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24 DIY IKEA 주방 리노베이션 - 디자인과 철거 지금 집도 그렇고 지난 집도 그렇고, 꼭 고치고 싶은 곳이 하나 있다면 바로 주방이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첫째로 주방이 좁다. 주방이 좁으니 조리 공간도 좁고, 수납 공간도 좁다. 부피가 큰 조리 도구들을 지하실에 넣고 빼는 것도 힘든 일이었다. 둘째로 주방과 다이닝룸이 벽으로 나뉘어 있다. 두 공간 사이에 벽이 없다면 주방을 좀 더 넓게 쓸 수 있다. 이런 생각을 지난 집에서는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이번에 이사 와서는 여러 요건들이 충족이 되어서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 새로운 주방 디자인 주방 가구는 IKEA에서 조달하기로 했다. IKEA는 다른 가구와 달리 주방 가구에 대해서는 구매자를 위해 디자인 프로그램(IKEA Home Planner)을 제공한다. 홈 플래너의 인터페이스가 아주 마음에 드.. 2021. 2. 9. 집에서 만드는 곶감 아내는 상주에서 태어나고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상주에서 자랐다. 본인은 평생 태어나서 곶감을 돈 주고 사먹어본 적이 없고, 왜 사먹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냥 감 말리면 되는데 왜 사먹냐고. 다행히 우리 집에는 Saver에서 $5 주고 샀던 식품 건조기가 있다. 원리는 간단하다. 그냥 건조기 하단에 열선 같은 게 있어서 미열이 계속 발생하고, 그 위에 여러 층으로 나뉜 칸에 음식을 올려놓으면 음식이 마른다. 원래 곶감은 꼬챙이에 꽂아서 바람에 말려야 하지만, 귀찮으니 건조기 쓰도록 하자. 실제로 농가에서도 열풍으로 말리는 곳도 있다고 한다. 이 건조기로 감 말리면 곶감이 된다며 자기를 믿어보라는 아내를 믿어 보기로 했다. 먼저 마트에서 파는 이스라엘 단감을 잘 씻고 작게 잘라준다. 사실 곶감은 감.. 2021. 1. 24. Water Heater 설치 새벽 1시였다. 숯불에 고기를 굽는 바람에 온 몸에 숯불 냄새가 가득했다. 샤워를 하고 꿀잠을 잘 생각을 하고 물을 틀고 1분을 기다렸다. 이제 들어가 볼까하고 물 온도를 확인했는데 물이 따뜻하지 않았다. 설마.. 하며 1분을 더 기다려봤지만 물은 차갑기만 했다. 숯불 냄새나는 옷을 다시 입고 지하실에 내려가봤다. 마음속으로는 '아니겠지, 설마. 온수기에 불이 꺼졌을거야'라고 주문을 걸었다. 지하실에 들어가서 바닥을 먼저 살폈다. 기계실에서 물이 조금씩 흘러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정말 아니길 바랬는데. 온수기에서 물이 새는 이유가 여럿 있고, 그 중에는 쉽게 고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하지만 우리 온수기처럼 수명이 거의 다한 녀석에는 해당 사항이 하나도 없었다. 겉은 멀쩡하게 생겼지만, 20살이 .. 2020. 10. 25. Tankless RO Filter 설치 지난 번 집에서는 코스트코에서 파는 역삼투압(Reverse Osmosis) 정수기를 잘 사용했다. RO 필터로 거른 물은 일반 냉장고에 들어가는 필터로 거른 물보다 훨씬 이상한 맛과 냄새가 적었다. 이번 집에서도 RO 정수기를 설치하기로 했으나 코스트코에서 더 이상 우리가 사용하던 제품을 팔지 않았다. 아내가 검색하다가 물을 보관하는 탱크가 없는 정수기를 찾았길래 한 번 설치해보기로 했다. 탱크가 없다보니 물을 정수한 후 수도꼭지로 보내기 위해 펌프가 필요하다. 그래서 싱크대 밑에 전원이 들어와야 한다. 보통 food disposer를 위해 전원이 있으니 공유하면 된다. 만약 전기 아웃렛이 없으면 그냥 탱크가 있는 제품을 고려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 싱크 밑을 열어보니 전 주인이 설치해 놓은 온수기(In.. 2020. 10. 23. 디지털 도어락 (Keyless Doorlock) 또 설치하기 집 잔금을 치루고 열쇠를 받아서 새로운 집에 들어왔다. 이전에 둘러봤을 때는 몰랐는데 자세히 보니 이집은 문의 자물쇠가 아주 특이했다. 보통 현관문은 안에서 손잡이를 돌리면 자물쇠를 잠글 수 있다. 이집의 현관문은 안과 밖 모두 열쇠를 가지고 문을 잠궈야 하는 방식이다. 매번 열쇠를 찾아와서 현관문을 잠그지 않으려면 하루라도 빨리 현관문 자물쇠 교체해야 했다. 그리하여 새로운 집에서 첫 DIY는 디지털 도어락 설치가 되었다. 먼저 설치되어 있는 자물쇠를 분해해야 했다. 이리저리 살펴보니 자물쇠가 나사로 고정되어 있는 것 같았다. 나사를 풀어주자. 나사를 풀어도 뚜껑이 잘 열리지 않는다. -_- 송곳을 나사 구멍에 넣어 뚜껑을 열어준다. 뚜껑을 열고 자물쇠를 밀고 돌리고 용을 써봐도 문에서 빠지지가 않았다.. 2020. 10. 6. 충만 치킨 오로라점 CM Chicken, Aurora 우리 옆 동네에 충만 치킨이 들어온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마침 그 근처에 나올일이 있었다. 때는 요때다 하며 아내가 문자를 보내왔다. 아내: 자기야 오늘 저녁 충만 치킨 콜? 그리고 핫도그도 맛있대 기대를 잔뜩하고 도착한 곳은 네이퍼빌 베스트바이가 있는 몰. 베스트 바이 뿐만 아니라 예전에 와본 듯한 기억이 있어서 더듬어 보니 Kiddy Club에 놀러왔다 잔뜩 모래 먼지만 먹고 갔던 일들이 떠올랐다. 베스트바이를 자주 안 와서 몰랐는데 그 사이 중국 마트가 크게 생겼다. 그 안 푸드 코트에 충만 치킨이 입점한 모양이다. Soy Garlic과 Original을 주문하고 핫도그를 메뉴를 물어봤더니 안 한다고 한다. 다 팔린게 아니라 핫도그를 메뉴에 없는데 메뉴판에 써있어서 미안하다고. 주문하고 약 15분 정.. 2020. 9. 20. 이전 1 ··· 5 6 7 8 9 10 11 ··· 3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