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118 미국 헌혈 후기 American Red Cross 회사가 입주한 건물에서 헌혈 행사가 있으니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가라고 American Red Cross에서 온 이메일을 포워딩 해줬다. 수 십년 전 대학교 원서를 넣기 위해 서울역에서 기다리던 중 어떤 아줌마에게 잡혀서 반 강제로 헌혈을 시작한 후 약 10회 정도 헌혈을 했다. 하지만 헌혈의 집이나 번화가에 있는 버스에서만 헌혈을 해봤다. 이런 찾아가는 서비스는 처음이다. 한국에서 쓸 피도 모자란 판에 남의 나라에 피를 주는게 좀 안타깝기도 했지만, 전 지구적으로 좋은 일이다 생각하고 가보기로 했다. 절대 한 30분 농땡이 피울 수 있어서 갔던 것이 아니다. 찾아가는 서비스라 그런지 헌혈 하기 전에 미리 온라인으로 등록을 해야 가능하다. 헌혈 당일에 누가 한 명 혹시나.. 2019. 5. 2. eBay에서 환불 받기 얼마전 eBay에서 프로젝터용 리모콘을 하나 샀습니다. 프로젝터를 하나 얻었는데 리모콘이 없었거든요. 리모콘 없이 작동은 되지만, 화면 조정이 안 되어서 하나 샀습니다. 무료 배송에 가격은 $15정도. 판매자의 평도 99.2%로 아주 좋았습니다. 득템했다고 좋아했는데, 정작 중요한 화면 조정 기능이 안 되더군요. 왜 안 될까하고 상품 정보를 자세히 읽어봤습니다. 제가 잘못 주문했더군요. 다행히 리모콘이 작고 가벼워서 배송료는 얼마 나오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상품 정보를 다시 읽어보니 60일 안에 환불 가능하며 판매자가 반송 배송료도 지불한다고 써있습니다. 오호! 3월 8일에 환불을 요청했습니다. eBay에서 메세지가 왔습니다. 13일까지 기다려도 판매자한테 소식이 없으면 형한테 말해 처리해줄께 사실 제.. 2018. 3. 15. 빌 게이츠 reddit에 인증 후 팬들(?)과 소통 빌게이츠가 미국의 유명 커뮤니티 reddit에 글을 썼습니다. 국내 연예인, 정치인 들도 유명한 커뮤니티에 가끔 글을 쓰며 팬들과 소통을 하기도 합니다. 보통 연예인이 글을 쓰면 믿지 않기 때문에 인증은 필수 입니다. 인증의 좋은 예 빌 게이츠도 자신의 트위터에 인증샷을 올리면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sk Me Anything, AMA)"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제가 이 글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행사가 끝난 후 였습니다. 질문할 수 있는 기회는 아쉽게도 끝이 났지만 올라온 질문과 답변 몇 가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인을 장애인으로 밝힌 한 유저는 가상 키보드가 정말 유용하지만 유용한 기능들이 많이 빠져있다며 담당자를 연결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사실 개발자가 실제 사용자의 피드백을 직접 받을 수 .. 2018. 2. 28. 전국 공돌이 주간(National Engineers Week) 2018년 2월 18일부터 24일은 기술자 주간 (National Engineers Week) 입니다. 미국은 휴일을 몇 째주 무슨 요일로 정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기술자 주간도 비슷해 보입니다.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실제 생일인 2월 22일을 포함하는 일요일부터 토요일까지의 한 주를 기술자 주간으로 정합니다. 2018년은 그래도 2월 18일부터 24일까지 입니다. 그런데 왜 뜬금없이 조지 워싱턴의 생일이 여기에 들어가는 것 일까요? 조지 워싱턴도 공돌이었다고 합니다. 조지 워싱턴은 17세부터 측량 기사(Surveyor)로 일을 했다고 합니다. 전미 기술자 협회(National Society of Professional Engineers, NSPE)는 조지 워싱턴을 미국 최초의 기술자로 간주하고.. 2018. 2. 23. meetup으로 우리 동네 사람들 만나기 - 프로그래머들 우리 동네 예체능이 아니라 우리 동네 프로그래머들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일리노이 자바 유저 그룹 북서부 지부 (Illinois Java User Group - Northwest) 에서 행사를 한다기에 가봤습니다. 같이 공부한 친구들이 다 서부에 있고, 서부에서는 크고 작은 개발자 회의가 많이 열립니다. 그에 비해 시카고는 개발자의 불모지 같은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이렇게 생각한다면 경기도 오산! 10년 전에 가입하고 방치해뒀던 Meetup에 들어가 검색해보니 많은 개발자 모임이 있었습니다. Meetup에 가입하고 검색하면 운동, 취미, 언어, 창업 등 정말 다양한 모임이 있습니다. 대학 동아리의 공개 버전 정도 됩니다. 잘 돌아가는 Meetup은 꾸준히 모임이 열리고 있지만, 수 년 전 모임이 마지막인 .. 2018. 2. 21. 중국 사람들과 함께 보낸 설 집 앞에 중국인 가족이 삽니다. 그 집 막내가 저희 집 큰 애랑 비슷한 또래이고, 정서도 비슷해서 친하게 지냅니다. 작년에 처음 설 때 파티한다고 초대 받아서 가고 올해도 오라고 해서 또 놀러 갔습니다. 현관문을 들어가면 복자가 지붕에 걸려있습니다. 중국 사람들은 복자를 거꾸로 달아놓는다던데 여긴 제대로 달려있네? 하고 물으니 사람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거실 책장에 쥐, 말, 호랑이 그림이 있습니다. 가족은 네 명인데 띠가 세 개라서 물어보니 부부가 같이 말띠라네요. 저랑 띠동갑인데 막내가 저희 큰애랑 같은 또래라니 완전 늦둥이라고 생각했지만 저도 마흔에 늦둥이를 얻었기에 ^^ 주방에 음식을 모아놓고 일단 먹기 시작합니다. 음식은 각자 하나씩 준비해오기로 했습니다. 치토스는 왜 저 위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2018. 2. 21. 이전 1 ··· 5 6 7 8 9 10 11 ··· 2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