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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meetup으로 우리 동네 사람들 만나기 - 프로그래머들

by 목장주 2018.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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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예체능이 아니라 우리 동네 프로그래머들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일리노이 자바 유저 그룹 북서부 지부 (Illinois Java User Group - Northwest) 에서 행사를 한다기에 가봤습니다.


같이 공부한 친구들이 다 서부에 있고, 서부에서는 크고 작은 개발자 회의가 많이 열립니다. 그에 비해 시카고는 개발자의 불모지 같은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이렇게 생각한다면 경기도 오산!


10년 전에 가입하고 방치해뒀던 Meetup에 들어가 검색해보니 많은 개발자 모임이 있었습니다. Meetup에 가입하고 검색하면 운동, 취미, 언어, 창업 등 정말 다양한 모임이 있습니다. 대학 동아리의 공개 버전 정도 됩니다. 잘 돌아가는 Meetup은 꾸준히 모임이 열리고 있지만, 수 년 전 모임이 마지막인 Meetup들도 있습니다. 


개발과 프로그래밍 관련 모임은 주로 회사가 많이 있는 시카고 도심에서 열리고 있었습니다. 시카고까지 가려면 왕복 2시간이기에 낙담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살고 있는 네이퍼빌은 일리노이에서 인구수로 따지면 5위인 대도시입니다. 인접한 도시로는 이구수 2위인 오로라(Aurora)와 4위인 졸리엣(Joliet)이 있습니다. 개발자들이 인구수에 비례한다면 네이퍼빌 근처에 많은 개발자가 있겠죠. 모임도 생각보다 많이 있었습니다. 진작에 찾아볼걸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행사장은 집 근처 대학 Northern Illinois University - Naperville (NIU) 입니다. Meeting and Conference Center에 가니 오늘의 행사에 IJUG라고 나와있네요. NIU에서 학생들과 직장인들을 만나게 해주려고 행사를 기획했다고 합니다. 





외부 손님들을 위해 준비한 다과들이 좌악~!







하지만 비가 많이오는 바람에 총 참가자는 10여명이 전부였습니다. 학생들은 다 집에 가고 2명 참석했네요. 저는 학교 다닐 때 학교에서 다과 주는 행사에 꼭 참석했는데 절대 공짜 다과 때문은 아니...





행사가 끝나고 샴버그에서 왔다는 아저씨랑 잠깐 이야기하고 저도 금방 집에 왔습니다. 역시 모임에는 날씨가 큰 변수네요. 원래 행사는 샴버그 쪽에서 많이 열리는데 네이퍼빌은 너무 멀고 비도오고 해서 사람들이 많이 안 온 것 같네요. 다음 번 모임에 원래대로 샴버그에서 열린다면 제가 올라기기 힘들어도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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