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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18

뒷마당 수영장 관리 타프를 바꿔서 좋은 점은 정리가 손 쉬워졌다는 것이다. 아침에 물을 데워야 하면 고무줄을 빼서 타프를 걷어주면 된다. 해가 이동하며 그림자가 바뀌면 타프 위치도 조금씩 바꿔줘야 하는 데 고무줄 덕분에 손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물을 받아놓고 오래 쓰다보니 물에 별의 별 것이 떠다닌다. 민들레 꽃시, 모기, 벌, 나뭇잎 등등 정말 많이 떠다닌다. 걸러줘야하는데 뜰채가 없어서 일단 고장난 전기 모기채를 이용해서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일단 모기채의 뼈와 살을 불리해준다. 쇠 그물망 대신 창문에 쓰는 모기장 그물을 잘라서 넣어준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물을 오래 두니 녹조가 껴서 수영장 바닥이 미끌미끌 해졌다. 물도 초록색으로 변하기 시작했고. 집에 수영장 딸린 사람들 물을 보니 맑고 푸르기만 하던데. 찾아보니.. 2020. 6. 10.
뒷마당 수영장 그늘막 업그레이드 원래 우리집에는 근사한 정자(gazebo)가 있었다. 정자는 더운 날 그늘을 만들어줘서 아이들이 놀 수 있었다. 나에게는 비가와도 걱정 없이 고기를 구울 수 있는 우산이 되어줬다. 집을 샀는데 전주인이 비바람이 몰아칠 때는 정자 지붕을 떼라고 조언을 해줬지만, 눈이 오는 날은 어떻게 하라고 조언을 해주지 않았다. 정자를 가져본 적이 없는 촌놈은 눈이 엄청 오던 날 밤 깜놀하게 되는데... 결국 부서진 지붕을 뜯어내고 부품을 찾아보기로 했다. 망할 놈의 회사는 부품만 안 팔고 새 제품만 팔더라. 하는 수 없이 새 제품을 사서 지붕만 달았다. 아직도 기둥 부분은 지하실에서 코 자는 중이다. 그렇게 눈에 호되게 당한 후 겨울이 되기 전 항상 지붕에 연결된 천을 제거해서 지하실에 모셔두고는 했다. 지붕 천 제거.. 2020. 6. 7.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또띠아 피자 심심한 아이들을 위한 재미난 요리 또띠아 피자 만들기. 재료는 별 것 없다. 또띠아, 토마토 소스, 치즈, 그리고 피자 위에 얹어서 먹고 싶은 것들을 준비하면 된다. 먼저 또띠아 위에 토마토 소르를 발라준다. 그리고 치즈와 토핑을 올려주면 끝! 내가 먹을 웃는 하와이안 피자. 파인 애플이 상큼해서 피자 먹을 때 딱 좋은데, 인터넷 반응을 보면 하와이안 피자가 생각보다 인기가 없다. 성도 마이너, 피자도 마이너 인생 -_- 고기 위주의 토핑은 아들 피자. 채소 토핑은 요새 채소 맛을 알아버린 딸 피자. 베이컨은 미리 한 번 데쳐서 올려주면 완성 되었을 때 바삭해진다. 베이컨은 바삭한 맛으로 먹어야.. 그리고 화씨 400도 정도의 오픈에 한 10분 정도면 피자 완성! 바싹한 씬 크러스트 맛을 원한다면 좀 더.. 2020. 6. 6.
뒷마당 수영장 개장! 오늘 갑자기 낮 기온이 90도가 넘어간다고 하기에 아침부터 간이 수영장에 다시 물을 부었다. 작년에 $40에 산 것 같은데 올해도 그 가격에 팔았나보다. 웹사이트에서는 발견할 수 없지만, 누가 올려놓은 사진을 찾을 수 있었다. 일단 오후 2-3시가 되면 물이 좀 미지근해 지길 바라며 기다린다. 이제 아이들이 들어갈 시간. 하지만 햇볕이 너무 강하다. Gazebo에 지붕이 있었으는면 그늘 걱정을 안 해도 되는데, 작년 겨울에 부서졌다. 눈이 조금 오길래 다음 날 걷어야지 했는데 무거운 눈이 내리는 바람에 무너졌다. 대신 텐트 밑에 깔던 타프를 쳐서 그늘을 만들기로 한다. 보기에 예쁘지는 않지만 일단 그늘 만드는데는 성공! 오리 튜브도 있지만, 수영장에 넣기에는 너무 컸다. 자기 오리 안 넣어준다고 삐친 아.. 2020. 6. 3.
보이스카우트 Pinewood Derby 경주 대회 2월에 보이스카우트 행사 중 Pinewood Derby 경주 대회가 있다며 작년 12월 부터 안내를 했다. 직사각형 나무토막, 바퀴 4개, 못 4개로 구성된 키트를 던져주고(물론 사야함) 대회 당일 누가 제일 빠른지, 누가 제일 멋지게 만들었는지 경연을 하는 행사라고 했다. 왜 이걸 보이스카우트에서 하는지는 의문이지만. 그래도 대회를 한 다니 아들이랑 열심히 준비를 해보기로 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이들 재밌자고 하는 행사에 아빠들이 죽자고 덤벼든다. ㅎㅎ 먼저 디자인. 아들한테 어떤 모습의 차를 원하는지 한 번 그려보라고 했다. 나름 심혈을 기울여 본인이 원하는 자동차를 그리고 색칠도 했다. 본인이 좋아하는 파란색을 바탕으로 강렬함을 나타내는 불도 그려줘야 하고, 경주용 차니까 스포일러도 달아줘야한다.. 2020. 2. 10.
네이퍼빌 도서관에서 받는 무료 과외 Team Tutors 204 일요일 오후에 3시부터 95가 네이퍼빌 도서관에 가면 무료 과외가 있다. Team Tutors 204라는 204학군에 속한 공부 잘 하는 학생들이 45분씩 공부를 봐 준다. 문제 풀이를 물어봐도 되고, 책을 같이 읽어달라고 해도 된다. 지도를 원하는 학생들과 봉사 활동을 해야하는 고등학생들 이 두 그룹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아주 좋은 생각이라고 본다. 네이퍼빌 도서관에 들어가면 1층은 아이들용 공간이라 크지 않은 목소리로 대화가 가능하다. Team 204는 도서관 1층 안쪽에 있는 Children's Section에서 수업을 한다. 그 전에는 Teen's Section에 있었는데 더 안쪽에 있는 Children's Section으로 옮겼다. 과외는 45분 기준이고 15분 연장도 가능하다. 3시.. 2020.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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