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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퍼빌 도서관에서 받는 무료 과외 Team Tutors 204

일상

by 목장주 2020. 1. 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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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에 3시부터 95가 네이퍼빌 도서관에 가면 무료 과외가 있다. Team Tutors 204라는 204학군에 속한 공부 잘 하는 학생들이 45분씩 공부를 봐 준다. 문제 풀이를 물어봐도 되고, 책을 같이 읽어달라고 해도 된다. 지도를 원하는 학생들과 봉사 활동을 해야하는 고등학생들 이 두 그룹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아주 좋은 생각이라고 본다. 

 

네이퍼빌 도서관에 들어가면 1층은 아이들용 공간이라 크지 않은 목소리로 대화가 가능하다. Team 204는 도서관 1층 안쪽에 있는 Children's Section에서 수업을 한다. 그 전에는 Teen's Section에 있었는데 더 안쪽에 있는 Children's Section으로 옮겼다. 과외는 45분 기준이고 15분 연장도 가능하다. 3시부터 4:30까지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학생을 배정해 주기 때문에 늦게 도착하면 오래 기다려야 하고 너무 늦으면 시간이 끝나서 과외를 받을 수 없다.

 

3시 이전에 가서 Checkin을 일찍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크인은 아이와 부모 정보를 적으면 끝. 그러면 체크인 한 순서대로 호명을 해서 학생과 연결해 준다. 큰 소리로 부르지 않으니 체크인 한 곳 근처에서 기다리는게 좋다. 

 

첫째는 집에서 푸는 수학 문제집을 가지고 가서 같이 풀고, 둘째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같이 읽는다. 첫째는 어느 정도 공부하고 책 읽는 습관이 들었다. 하지만 둘째는 아직 알파벳과 몇몇 단어만 겨우 깨친 문맹에 가까운 수준이라 책 읽는 습관 들이는게 급선무다. 다행히 형아들이랑 책 읽는 것에 재미를 들여서 일요일 오후인데도 도서관 가자면 싫어하지는 않는다. 

 

 

까만 거는 글자고 하얀 건 종이야

 

Team Tutors 204 페이스북 페이지에 가면 일정을 공지해 놓는다. 휴일이나 방학이 있을 경우 과외를 하지 않으니 페이스북을 참고하면 좋다. 연휴라 쉬는데 공지를 확인 안 해서 공친적도 있고, Teen's Section에서 Children's Section으로 옮긴 것을 모르고 한 30분 기다리는 바람에 늦게 과외를 받은 적도 있다. 떠나기 전 공지를 꼭 확인하자. 

 

95가 도서관 뿐만 아니라 Nichols 도서관과 Alive Center에서도 고등 학생들이 무료 과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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