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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갑자기 낮 기온이 90도가 넘어간다고 하기에 아침부터 간이 수영장에 다시 물을 부었다. 작년에 $40에 산 것 같은데 올해도 그 가격에 팔았나보다. 웹사이트에서는 발견할 수 없지만, 누가 올려놓은 사진을 찾을 수 있었다.
일단 오후 2-3시가 되면 물이 좀 미지근해 지길 바라며 기다린다.
이제 아이들이 들어갈 시간. 하지만 햇볕이 너무 강하다. Gazebo에 지붕이 있었으는면 그늘 걱정을 안 해도 되는데, 작년 겨울에 부서졌다. 눈이 조금 오길래 다음 날 걷어야지 했는데 무거운 눈이 내리는 바람에 무너졌다. 대신 텐트 밑에 깔던 타프를 쳐서 그늘을 만들기로 한다. 보기에 예쁘지는 않지만 일단 그늘 만드는데는 성공!
오리 튜브도 있지만, 수영장에 넣기에는 너무 컸다. 자기 오리 안 넣어준다고 삐친 아들을 위해 아내가 월마트에서 싸구려 튜브를 공수해왔다. 몇 주전 팔이 불어져 깁스를 하는 바람에 물에 젖지 말라고 아내가 아들 팔에 고무장갑을 끼워줬다. 얼른 깁스를 빼야 할텐데..
여름이면 아내가 쿠폰이나 딜 찾아서 동네 수영장에 온 가족이 놀러 갔었는데, 올 여름은 뒷마당 수영장으로 마무리 해야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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