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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stal Mountain Ski Resort 스키 레슨 크리스마스를 맞아 올해도 크리스탈 마운틴에 스키를 배우러 왔다. 작년에 스키 리조트에 묵으며 아이들이 스키를 배웠는데 아이들이 무척 좋아해서 한 번 더 오게 됐다. 시카고 인근 스키장보다 한가했고, 직원들도 친절했고, 스키의 경우 강사 1인당 학생수 비율도 낮아서 아이들이 금방 배우는 듯 했다. 단점이라면 리조트에 묵으면 숙박비가 비싸다는 점. 그래서 이번에는 근처 집을 빌렸고, 지난번보다 더 길게 오기로 했다. 크리스탈 마운틴은 Thomsonville, MI에 위치하고 있어서 네이퍼빌 기준 약 5시간을 운전해서 가야한다. 강습 전날 도착해서 미리 장비를 빌려두면 강습 당일을 여유롭게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오후 4시에 출발해서 중간에 잠시 쉬어서 기름 넣고 밥 먹고, 한 시간 시차까지 적용하면.. 2019. 12. 23.
온누리 치킨 (Onnuri Chicken) 네이퍼빌 H Mart 푸드코트 미국에서 한국과 비슷한 치킨을 먹고 싶을 땐 KFC, 파파이스에 가면 양념이 안 된 프라이드 치킨을 먹을 수 있다. 양념 치킨을 먹고 싶다면 Buffalo Wild Wings에 가면 된다. 다양한 양념과 다양한 매운 정도를 제공하기 때문에 한국 양념치킨과 비슷한 맛을 볼 수 있다. 몇 년전 샴버그였나 BBQ 치킨이 문을 열었다. 윗동네 살 때는 두 번 정도 먹은 적이 있었는데 언젠가 문을 닫아버렸다. 본촌 치킨이 문을 열기 시작했다. 아틀란타와 뉴욕에서 맛 보았던 그 맛을 드디어! 시카고에서도 볼 수 있게되었다. 하지만 남쪽 동네에 살기 때문에 본촌 치킨은 1년에 한 번 맛볼까 하는 귀한 메뉴가 되어버렸다. Glenview에 먼저 생겼고 추가로 네이퍼빌도 생긴다는데 아직 2년이 다 되도록 감감 무소식이다.. 2019. 12. 21.
네이퍼빌 엘프 찾기 Elves Around Town 보이스카웃 행사 중의 하나는 하이킹이 있다. 정말 산길을 걸어도 되고, 동네를 돌아도 된다. 동네 도는건 사실 큰 재미가 없기에 특별한 일이 있어야 한다. 그 특별한 행사가 Elves Around Town. 네이퍼빌 읍내에 엘프들을 숨겨놨으니 찾아보란다. 엘프를 사낭햐는 사람들이란 애니 참 재밌게 봤는데. 이렇게 덕후와 아재 인증을 동시에 -_- 숨겨놓은 엘프는 Elf On The Shelf의 그 엘프 인형은 아니고 다르게 생긴 더 커다란 인형이다. 이 인형을 시내 상점 곳곳에 숨겨 두었다고 한다. 연말을 맞이해 가족 단위의 많은 사람들이 시내로 나와 재밌는 시간도 보내고 나온 김에 소비도 유도하는 행사가 아닌가 싶다. 엘프 찾아서 추첨함에 넣으면 추첨해서 상품도 준다고 한다. 12월 20일이 마지막이므.. 2019. 12. 16.
시카고 H Mart 푸드 코트에서 혼밥 점심 약속이 있는 줄 알고 도시락은 안 싸와서 밥을 사먹어야 했다. 보통은 맥도날드에서 할인하는 제품 사먹었는데 오늘은 날이 추워서 햄버거 보다는 국물이 땡겼다. 한 번 가봐야지 생각만 하던 H Mart 시카고 다운타운 지점 푸드 코트에 가보기로 결정했다. 위치는 지도를 오른쪽으로 움직여 보면 알겠지만 유니언 스테이션 2블럭 반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유니언 스테이션을 기준으로 회사와 대칭되는 위치. 거리를 계산해보니 걸어서 한 14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이 추운데 14분을 걸어서 국물을 먹을까 말까 고민이 되었다. 하지만 유니언 스테이션에 있는 맥도날드까지도 한 7분 걸리는데 이왕 나간거 조금만 더 나가면 국물이.. 매일 유니언 스테이션과 회사만 왕복을 했었는데 다른 길을 걸어보니 새롭고 신기하고 춥.. 2019. 12. 15.
건물주님이 열어 주신 Tenant Appreciation Party 지금 회사는 Willis Tower 옆에 위치하고 있다. 윌리스 타워의 거의 절반 밖에(?) 안되지만 51층 200여미터의 고층 빌딩이다. 빌딩 입구에 Deloitte 라고 써있길래 딜로이트가 이 건물 주인인 줄 알았다. 역시 빅4는 돈 많이 버는구나 하고 있었는데, 딜로이트 다니는 후배한테 물어보니 자기들도 월세 산다고. 건물에 관련된 메일이 가끔 오는데 입주자 감사 파티를 한다고 이메일이 왔다. 고갱님들 입주해 주신 덕에 제가 월세 받아서 먹고 살아요. 감사의 의미로 다과를 준비했으니 오셔서 즐겨주세요 아.. 나도 건물주 시켜주면 나는 매월 이런 파티 할 수 있는데... 지난 번 회사가 위치한 건물에서도 때 되면 다과를 준비해서 파티를 했다. 그렇다고 특별한 행사가 있는 건 아니다. 보통은 디저트와 .. 2019. 12. 13.
일리노이 READ ID 신청 후기 전 미국이 REAL ID 신청하느라 난리다. 2020년 10월부터는 국내선 비행기를 탑승할 경우 리얼 아이디를 제시하거나 여권을 제시해야만 신분 증명이 가능하다. 기존의 면허증으로는 운전은 가능하지만 비행기 탑승시 신분 증명은 불가능하다. 리얼 아이디 신청자가 폭주함에 따라 기존 DMV 사무실 이외에 임시로 사무실을 열어 신청을 받기도 한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일주일 쉬는 김에 REAL ID 신청하기로 했다. Secretary of State Facility의 여는 시간은 8시. 미국 처음 와서 운전 면허증 신청한다고 6:30인가 7시인가부터 줄 서서 10등 안에 들었던 게 14년 전이었는데.. 아침에 일찍 끝내놓고 쉬려고 7시 50분에 DMV에 도착했다. 날렵하던 학생 때와 달리 배부른 아저씨가 .. 2019.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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