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118 살짝 실패한 깜짝 베이비 샤워 주말이면 친하게 지내는 형님 댁에서 하룻밤을 자고 오곤 합니다. 그러면 주말 동안 아이들끼리 놀게할 수도 있고, 일요일에 근처에 있는 교당에 가기도 편하고, 일요일 오후에 교회 준비 모임에 놀러가서 곧 목사 안수가 예정된 전도사님의 재미난 성경 이야기도 들을 수 있고, 월요일에 있는 아내의 출산전 산부인과 정기 검진에 가기도 편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주는 부처님오신날 기념식겸 법회가 토요일에 예정되어 있어서 일요일에 있는 법회가 없어졌습니다. 교당도 안 가는데 굳이 그 집에서 하루 자고 올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교당 가는 김에 오후에 교회 준비 모임에도 가는 거였는데 교당을 안 가니 따로 1시간 걸려서 가기도 뭐합니다. 아내는 이런 이유들로 인해 그냥 토요일에 법회 보고 집으로 돌아와 월요일에 병.. 2017. 5. 9. 저 똥퍼요 아내는 꽃이 있는 화분을 사다 키우기, 씨앗이나 묘목을 심고 키우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사오는 식물들이 족족 말라죽기 일쑤였습니다. 아내가 홈디포에서 예쁜 꽃이나 과실수 묘목을 보고 있으면, 제가 묘목들에게 "죽은척 해 얘들아 그래야 살아", "눈을 마주치지마 마주치면 죽어" 뭐 이렇게 놀리곤 했습니다. 아내는 화분으로 성이 안 차는지 텃밭에서 대량 살상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네이퍼빌은 공터를 텃밭으로 만들어 놓고, 매년 선착순으로 빌려줍니다. 큰 밭은 가로 세로 각각 29피트, 18 피트이고, 작은 밭은 14.5피트, 18피트 입니다. 지역 주민일 경우 1년에 내는 비용은 큰 밭은 $43, 작은 밭은 $23입니다. 밭 옆에는 말똥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있습니다. 예전에 같이 일.. 2017. 5. 8. 한국과 미국에서의 종교생활 이 글은 어느 종교가 좋다, 우리 종교에 오세요 이런 글은 아닙니다. 그냥 한국과 미국에서의 종교 생활에 대한 저의 단상입니다. 저의 외가 식구들은 모두 원불교에 다닙니다. 어머니도 예외는 아니었고, 그래서 저는 흔히 말하는 모태 신앙입니다. 어머니를 따라 어려서부터 원불교 교당(기독교의 교회, 천주교의 성당, 불교의 절과 같은 곳)에 나갔습니다. 아주 어렸을 적에는 일요일에 집에 남아서 만화나 다른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고 싶었지만 어머니를 따라 교당에 가야했기 때문에 교당가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조금 커서는 제는 남들과 좀 다른 종교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종교가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기독교, 천주교, 불교 보통 이 세가지 종교 중의 하나인데 저만 원불교였습니다. 제가 다니던 초.. 2017. 5. 7. 국민연금 환급 신청 (반환 일시금 청구) 후기 국민연금 환급 신청 (국민연금 반환 일시금 청구)국민연금 관리공단으로부터 기존에 냈던 국민연금에 대해 환급 신청하는 것을 국민연금 반환 일시금 청구라고 합니다. 환급 신청이라는 표현이 아니라 반환 일시금 청구라고 되어 있어서 조금 어색하긴 합니다. 환급 신청은 아무나 신청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자격 조건이 있습니다. 이를 수급 요건이라 부르는데 3가지 중에 하나를 충족하면 반환 일시금을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3가지 수급 요건은 가입기간 10년 미만인 자가 60세가 되거나, 가입자 또는 가입자였던 자가 사망하였으나 유족연금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 국적을 상실하거나 국외로 이주한 경우 입니다. 아직 30대라 1번 해당 사항 없고, 살아서 글을 쓰고 있으니 2번도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얼마전 영주권 .. 2017. 5. 6. 미국식 스승의 날 행사 - Teacher Appreciation Week 큰 아이가 우리 식으로 표현하자면 초등학교와 같이 있는 병설 유치원에 다닙니다. 그 초등학교에서 각종 행사와 학교 소식을 이메일로 보내줍니다. 이번에 온 이메일 제목은 Teacher Appreciation Week입니다. 대충 교사 감사 주간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학교마다 다른 듯 한데,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5월 1일 월요일부터 5월 5일 금요일까지를 Teacher Appreciation Week으로 정한 모양입니다. 요일별로 조그만 행사를 통해 교사 감사 주간을 축하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행사라고 해봐야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요일별로 주제를 정해 작은 것들을 하나씩 하는 것입니다. 월요일은 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꽃을 선물하는 날이랍니다. 저희는 홈디포에 가서 예쁜 화분 하나 사서 아.. 2017. 5. 5. 초대장 나눠드립니다. (마감되었습니다.) 티스토리와 지메일을 처음 쓰려고 했을 때 그냥 가입 되는 것이 아니라 초대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사실 별 것 없는데 초대라는 형식을 통해서만 가입을 받는다고 하니 뭔가 더 있어 보이고, 사람을 더 애가타게 하는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에 초대장을 요청해서 가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초대장을 나눠줄 수 있다는 사실을 깜빡 잊고 있었습니다. "x월 초대장이 배포되었습니다"라는 공지가 나와도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쳤습니다. 얼마전 본인도 블로그가 하고 싶었는지 아내가 티스토리에 초대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제서야 저도 초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냈습니다. 어떻게 초대하는지 알아보니 초대관리 메뉴에 가면 남아있는 초대장 갯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제일 첫 초대장을 아내.. 2017. 5. 5.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