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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9

Crystal Mountain Ski Resort 스키 레슨 크리스마스를 맞아 올해도 크리스탈 마운틴에 스키를 배우러 왔다. 작년에 스키 리조트에 묵으며 아이들이 스키를 배웠는데 아이들이 무척 좋아해서 한 번 더 오게 됐다. 시카고 인근 스키장보다 한가했고, 직원들도 친절했고, 스키의 경우 강사 1인당 학생수 비율도 낮아서 아이들이 금방 배우는 듯 했다. 단점이라면 리조트에 묵으면 숙박비가 비싸다는 점. 그래서 이번에는 근처 집을 빌렸고, 지난번보다 더 길게 오기로 했다. 크리스탈 마운틴은 Thomsonville, MI에 위치하고 있어서 네이퍼빌 기준 약 5시간을 운전해서 가야한다. 강습 전날 도착해서 미리 장비를 빌려두면 강습 당일을 여유롭게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오후 4시에 출발해서 중간에 잠시 쉬어서 기름 넣고 밥 먹고, 한 시간 시차까지 적용하면.. 2019. 12. 23.
디즈니 크루즈 - 캐스트어웨이 섬 Castaway Cay 디즈니 크루즈 일정 중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캐스트어웨이 섬에 정박하는 날이다. 다른 곳이야 디즈니 크루즈를 통하지 않고도 방문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곳은 디즈니 크루즈 이용객만 사용할 수 있는 무인도라서 디즈니 크루즈가 아니면 들어올 수도 나갈 수도 없다. 여기서 고립 되면 정말 캐스트어웨이 찍을듯. 전날 밤에 주문한 아침 식사를 7시에 먹고 나가기로 했다. 음식 선택의 폭이 더 넓으면 좋을듯 한데.. 밥 먹고 수영복 입고 짐 챙겨서 내려갔다. 짐도 좀 무겁고, 해변까지의 거리도 좀 멀고, 애들도 있어서 걷기 힘든데, 다행히 수시로 배에서 중요 지점까지 운행하는 트램이 있으니 그걸 타면 된다. 서울 대공원 코끼리 열차! 트램을 타고 내리면 백사장에 무수히 많은 의자들이 널려있다. 그 중에 한 두개.. 2019. 8. 21.
디즈니 크루즈 - 자메이카 펠머스 (Falmouth, Jamaica) 오늘은 자메이가 팰머스(Falmouth, Jamaica)에 배가 정박하는 날이다. 이 곳에서는 Jewel Runaway Bay Beach Resort에 물 놀이 시설이 좋다고 하여 아내가 예약을 해놨다. 사실 물 놀이 공원이야 집 근처(?) 위스콘신만 가도 있긴하다. 하지만 여기는 물 놀이 시설에 지치면 바로 앞 백사장에서 놀 수 있기에 온 가족의 기대가 컸다. 결과는 대만족 오늘도 지난 번처럼 아침 식사를 룸서비스로 주문했다. 정말 돈 쓰기로 마음만 먹으면 디즈니에서의 생활은 정말 편하다. 자는 아이들 깨워서 아침을 먹고 8:45분에 극장으로 내려갔다. 아쉽게도 막내는 맡겨두고 내려왔다. 크루즈를 제대로 즐기려면 가장 어린아이가 다섯살은 되어야 ㅠ.ㅠ 배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약 40분 정도 이동했던 .. 2019. 8. 19.
세인트 루이스 여행 - 가볼만 한 곳들 매직 하우스 (Magic House) 세인트 루이스로 떠나기 직전 가장 걱정했던 것은 날씨였다. 4박 5일 중 약 2일 동안 비가 올지 모른다고 했다. 다행히 출발 전 예보에 따르면 딱 하루만 비가 온다고 했다. 비가 오는 날은 실내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기로 했다. 그래서 간 곳이 매직 하우스! 주차는 무료지만 토요일이라 사람이 많아서 빈 곳을 찾기가 좀 힘들다. 옆에 있는 교회와 학교도 빌려서 주차장으로 사용하니까 주차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좀 걸어야할 뿐. 10시인데 벌써 나오는 가족이 있어서 졸졸 따라간 후 주차 성공! 매직 하우스는 동네에 하나 씩 있는 Children's Museum과 과학 박물관을 합쳐놓은 듯하다. 우리 동네 DuPage Children's Museum 회원증을 보여주니 50.. 2019. 4. 17.
세인트 루이스 (St. Louis) 여행 - 호텔 일리노이의 최대 단점은 주변 여행지가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바다는 최소 14시간을 차로 달려야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오래 달려서 간 바다의 색은 서해 바다의 색과 다를 바 없다. 한국에서는 그 흔한 뒷 산도 일리노이 주변에는 없다. 그래서 시카고의 높은 빌딩들이 차로 한 시간 떨어진 고속도로에서도 잘 보인다. 하지만, 나의 이런 생각을 바꿔준 곳이 바로 세인트 루이스였다. 거대한 자연경관만을 최고로 여기는 생각을 버리면 일리노이 주변 여행도 나쁘지 않다. 일리노이에서 남서쪽 방향으로 차를 몰고 약 4시간 30분 정도 달리면 세인트 루이스가 있다. 아틀란타 살 적에는 이 정도 시간을 운전해 가면 바다를 볼 수 있었다. 대신 세인트 루이스에서는 미국에서 2번째로 긴 강인 미시시피 강을 본 .. 2019. 4. 8.
디즈니 크루즈 - 조지 타운, 그랜드 케이먼 아침 식사조지 타운에서는 2조로 나뉘어서 나가기로 했다. 여전히 막내는 배에 남기로 ㅠ.ㅠ 벌써 작년 일이지만, 다시 생각해도 셋째한테 미안하다. 다섯 살이 될 때까지 크루즈는 보류하는게 나을듯 하다. 네 살인 둘째도 나이 때문에 돌고래/가오리 수영은 할 수가 없다. 대신 둘째는 잠수함을 타기로. 아침은 룸 서비스를 불렀다. 전날 밤 룸서비스 목록에 먹고 싶은 음식을 체크해 놓으면 시간에 맞춰서 가져다 준다. 음식 값은 무료지만, 가져다 준 고마움의 표시는 해야한다. 역시 돈이 좋다. 지난 번 코즈멜 때 처럼 아침 일찍 잔뜩 음식을 가져오지 않아도 되니 편하긴 하다. 하지만 실제 카바나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종류의 한 70%만 선택이 가능한 것은 좀 아쉽다. 오늘은 지난 번과 달리 외부 일정이 느즈막.. 2019.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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