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G 계열 호텔
홍콩, 마카오 여행을 하며 호텔은 전부 IHG(InterContinental Hotels Group) 계열 호텔에서 묵었습니다. 다른 호텔에서 묵고 싶었지만, 가진게 IHG 포인트와 숙박권 한 장이 전부다 보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전 세계 어느 IHG 호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1박 숙박권은 InterContinental Hong Kong에서 사용했습니다. 홍콩에 도착한 첫 날 묵었던 InterContinental Hong Kong 라운지에서 바라보는 홍콩의 야경은 정말이지 예술이었습니다. 아내의 표현에 따르면
한국에서 추운 날씨에 아이 셋을 데리고 출발하고, 공항에서 짐 잃어 버려서 힘들었지만 이 야경 하나로 다 잊을 수 있어
마음 같아서는 계속 묵고 싶었지만, InterContinental은 숙박에 필요한 포인트가 너무 높기 때문에 나머지 5일은 Holiday Inn에서 묵기로 했습니다.
IHG 포인트 적립
2014년에 San Francisco 여행을 갈 때 만들어둔 IHG 신용카드 덕에 매년 숙박권 받아서 잘 썼습니다. 하지만 홍콩, 마카오에서 5일을 묵기에는 역부족. 그래서 해지하고 아내와 함께 IHG Rewards Club Select Credit Card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 글을 쓰는 현재는 발급 보너스로 60,000 포인트를 주지만 작년에 만들 당시에는 80,000 포인트를 줬습니다. 10만 포인트를 주는 링크가 있다길래 캡쳐해서 고객 센터에 연락해봤지만 10만 포인트로 올려주지는 못한다는군요.
좌절하는 와중에 IHG 홈페이지에 로그인 하니 10만 포인트를 준다는 배너가 보였습니다. 장기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여지는 링크였나봅니다. 다행히 저는 10만 포인트로 보너스를 받았습니다. 프로모션 할 때 적립해둔 포인트와 1박 숙박권과 18만 포인트를 가지고 가장 저렴한 Holiday Inn 호텔들을 예약했습니다.
InterContinental Hong Kong
홍콩에는 InterContinental Hong Kong과 InterContinental Grand Stanford Hong Kong 이렇게 인터콘티넨탈 호텔이 2개 있습니다. 비슷한 위치에 2개가 이어서 고민하다가 가격이 조금 더 비싸고 평점이 조금 더 높은 InterContinental Hong Kong에서 1박 숙박권을 쓰기로 했습니다.
길 건너에는 반도 호텔(The Peninsula Hong Kong)이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외벽을 예쁘게 장식해뒀더군요.
방 안에는 무료로 빌려주는 스마트폰이 있습니다.
역시 인터콘티넨탈이 좋네 스마트폰도 있고...
라고 말만하고 쓸 생각은 못했습니다. 홍콩의 다른 홀리데이 인 호텔에 갔더니 그 방에도 똑같은 스마트폰이 있었습니다. 직원이 설명해 주길, 국내 전화와 데이터가 무제한 이랍니다. 그래서 4일 동안 들고 다니며 핫스팟으로 잘 사용했습니다.
IHG 신용카드를 만들면 IHG Platinum 멤버가 됩니다. 숙박시 간단한 과일이나 과자 음료 등을 주는데 생긴게 너무 모조 과일 같아서 먹어볼 생각을 못했습니다. 다음 날 아이들이 잘 먹었습니다.
이 방에는 욕조와 샤워 샤워 부스가 있었습니다. 다음에 묵은 홀리데이 인은 방이 작아서 샤워 부스만 있었습니다.
2014년 San Francisco 여행 때는 미리 인터콘티넨탈 호텔에 메일을 써서 방이 남으면 업그레이드 해줄 수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다행히 한가한 시즌이었는지 업그레이드도 해주고 방도 예쁘게 꾸며줬습니다. 이번에도 이메일을 보내봤는데 홍콩 인터콘티넨탈에서는 불가능했습니다. 크리스마스보다 2주 전이긴 하지만 관광객도 많이 오는 시즌이어서 그런가 봅니다. 게다가 각 서비스에 추가 요금이 있었습니다. 침대에 장미꽃 장식은 얼마, 샴페인은 얼마, 풍선 장식은 얼마 등등.
Holiday Inn Macau Cotai Central
세 호텔 중 가장 친절한 고객 응대를 보여준 곳입니다. 답장도 제일 빨랐고 흔쾌히 요구를 들어줬습니다. IHG Platinum은 사실 InterContinental에서는 별 의미가 없기 때문에 별 기대 없이 업그레이드를 문의했었습니다. 하지만 홀리데이 인에서는 IHG Platinum의 경우 방 업그레이드, 전용 수속 창구 등 혜택들이 이었습니다. 방을 예쁘게 꾸며줄 수 있으면 부탁한다고 이메일을 보냈더니 아래처럼 예쁜 장식을 만들어줬습니다.
과자와 마카롱은 아이들 입 속으로...
아기가 있다고 알려줬더니 아기 욕조도 준비해줬습니다.
Holiday Inn Golden Mile
홍콩에서 마지막 4박을 묵은 곳입니다. 다른 곳들은 침대 2개인 곳을 줬는데 이 호텔은 큰 킹 침대가 있는 방으로 업그레이드 해줬습니다. 침대가 2개면 서로 붙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큰 침대 하나라 편하게 썼습니다.
이곳도 풍선 장식과 포도주를 서비스로 줬습니다. 와인 옆에 있는 충전기가 무료로 빌려주는 스마트 폰을 위한 충전기 입니다.
이상 홍콩, 마카오에서 묵은 호텔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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