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니켈로디온 유니버스 Nickelodeon Universe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시카고에서 차로 6시간을 달려가면 Mall of America 안에 실내 놀이공원인 니켈로디온 유니버스가 있습니다. 몰 안에 있는 실내 놀이공원이다보니 롯데월드를 생각나게 합니다. 하지만 규모는 롯데월드보다 작습니다. 여기 간다고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서 준비했습니다. 힌들게 준비하고 차로 6시간을 달려서 겨우 간 곳이 롯데월드라니 ㅠ.ㅠ
관람차에서 본 모습
요금
각 놀이기구마다 필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그런거 생각 안 하고 그냥 자유 이용권 샀어요. Fly Over America (FOA)는 $14.38인데 자유이용권과 콤보로 사면 $45.94에 살 수 있어요. FOA는 아이맥스 + 비행 시뮬레이션(?)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좌석이 붕 떠서 하늘을 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높은 곳에 올라가는 걸 무서워하는 아내는 무섭다고 하더군요.
어른은 공짜!
8살, 4살 아이들과 어른 두 명이 자유이용권을 사면 $143.96입니다. 아무리 하루 종일 놀 수 있다지만 그래도 비싸죠. Nickelodeon Universe가 마음에 드는 점은 어른은 요금이 공짜라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어른이 공짜는 아닙니다 ^^
홈페이지와 놀이기구 입장하는 곳에 보면 위와 같이 써 있습니다. 아이 혼자 탈 수 없는 경우 샤프롱(보호자)은 공짜! 8살 첫째는 모든 놀이기구를 혼자 탈 수 있습니다. 하지만 4살인 둘째는 아직 키가 작아서 혼자 탈 수 없는 놀이기구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 놀이기구는 제가 옆에 타서 잡아줘야 합니다. 대인 니켈로디언께서는 그런 놀이기구에 한 해 보호자도 같이 탈 수 있게 해줍니다. 아쉽게도 롤러코스터는 해당이 안 됩니다.
놀이기구 타서 같이 타고 되냐고 물어 보려고 했지만, 물어보기도 전에 같이 들어가라고 하더군요. 2년 전에 왔을 때 샀던 자유이용권이 눈 앞에서 휙휙 지나갑니다. 뭘 하든 매뉴얼을 잘 읽어봐야 합니다. 뭐 신나게 많이 탔으니 크게 후회되지는 않습니다...라고 변명을 해봅니다.
대기 시간
2년 전에도 추수 감사절 기간에 왔고, 올 해도 추수 감사절 기간에 왔습니다. 추수 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에 이니 평일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공식 휴일은 목요일이지만, 많은 회사들이 금요일도 휴일로 지정해 놓은 곳이 많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처럼 따로 휴가를 하루 내서 많이들 쉽니다.
나름 큰 연휴인데 놀이공원에 사람이 생각보다 적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연휴에 놀이공원 안 오나 봅니다. 아니면 금요일은 Black Friday라서 다들 쇼핑하러 갔나봅니다. 대부분의 놀이기구의 대기 시간이 10분 내외였습니다. 오래 기다리지 않으니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타고나서 금방 다시 줄을 서서 또 타고.
신나게 잘 놀고 근처 호텔로 왔습니다. Mall of America 주변에 호텔이 많더군요. 저희가 잡은 호텔은 Fairfield Inn & Suites 였습니다. 아침도 주고 좋더군요. 아침먹고 Wisconsin Dells로 떠났습니다. 2번이나 Bloomington에 왔는데 미네아폴리스나 다른 주변 도시를 한 번도 못 보고 가네요. 다음에 또 오면 그 때는 꼭 일정에 넣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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