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SnoreLab을 깔고 처음 써봤습니다. 충격적인 결과와 빼도박도 못하는 증거를 보고 리뷰를 쓰기로 했습니다. 본인이 코를 얼마나 고는 지 모르시는 분들 SnoreLab 한 번 설치하시고 결과를 한 번 보세요.
코골이를 테스트하려고 SnoreLab을 찾은 건 아닙니다. 치과에 갔더니 잘 때 이를 가는 것 같으니 마우스 가드를 하라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여러 가드의 리뷰를 보는데, 한 리뷰에 "가드를 하고 잤더니 코를 덜 골아요" 하며 SnoreLab 스크린 샷을 올려놨습니다.
이런게 다 있네 하며 한 번 설치해봤습니다. SnoreLab은 기본적으로 무료지만, 좀 더 자세한 결과를 보려면 돈을 내야합니다. 하지만 무료 버전도 우리가 쓰기에는 충분 합니다.
설치를 하고 실행하면 아래와 같은 메뉴가 나옵니다. 그냥 Start누르면 됩니다.
알람 기능도 제공하는데 그냥 끄셔도 됩니다.
그러면 아이폰 뒤집어 놓고 자라고 합니다. 밤새 마이크로 소리를 녹음 하기 때문에 충전기에 연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70%정도에 시작했는데 8시간 후에 한 20%로 배터리가 줄어있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녹음을 멈추면 그래프를 보여 줍니다. 노란색과 주황색 부분이 코를 곤 부분입니다. 잠든지 한 시간 쯤 되었을 때 크게 한 번 골고, 4시간 ㅁ 되었을 때 또 한 번 골았습니다.
두 손가락으로 그래프를 늘이면 좀 더 자세한 그래프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래프의 특정 부분을 클릭하면 그 때 녹음된 소리를 들려줍니다. 음량 그래프가 아주 규칙적이고 예쁘게 잘 그려졌군요. 모양은 예쁘지만, 현실은 심한 코골이 ㅠㅠ
자 심호흡 한 번 하시고 본인의 코골이를 들어보시죠. 충격과 공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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