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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1주일에 한 번 정도 잔디를 깎습니다. 봄이나 가을이면 선선해서 괜찮은데, 여름에 잔디를 깎으면 땀이 많이나요. 옷도 흠뻑 젖고 얼굴에도 땀이 송글송글 맺힙니다. 어제는 좀 습해서 땀이 이마에 송글송글 많이 맺히더군요.
잔디를 다 깎고 들어오니 막내 젖을 먹이던 아내는 막내를 저에게 맡기고 수박을 잘라줍니다. 제가 막내 트림을 시키는 동안 아내가 옆에서 수박을 먹여줍니다. 휴지로 땀도 친절히 딲아줍니다. 수박도 먹여주고 땀도 닦아주니 고마워서 어쩔 줄 몰라하는데...
"막내한테 땀 떨어질까봐 ㅎㅎ"
제가 맨날 아내를 놀려먹는 재미에 사는데 오늘은 제가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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