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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21

헤드 헌터를 통한 이직 후기 울고 싶을 때 뺨 때려준 리쿠르터 작년 초 시카고에 있을까 타주로 갈까 고민 끝에 시카고에 남기로 했다. 시카고에는 동부나 서부와 달리 큰 IT 회사들의 오피스가 별로 없다. 있다고 해도 작은 편이다. 대신 시카고에는 증권, 보험, 은행 등 금융 관련 회사들의 오피스가 훨씬 더 많고 규모도 크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증권/선물/옵션 거래 쪽 경험을 쌓아서 이 길로 나가자였다. 그래서 선물 거래 시스템을 만드는 회사에 서버 개발자로 이직을 했고 일한 지 8개월 정도 됐다. 풀스택 개발자에서 서버 개발자로 변경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스레드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버그를 잡는 일이 주된 업무였다. 일은 할만 했지만 풀스택 개발에 비해 재미는 좀 떨어졌다. 창업자인 VP와 입사 전 전화로 작은 회사에 대한 걱정,.. 2019. 2. 28.
파국으로 이어진 개발자의 자존심 싸움 입사 동기의 파국1주일 차이를 두고 같이 입사한 그리스계 아저씨가 있습니다. 편의상 이 입사 동기는 J라 부르겠습니다. 8개월 동안 같이 일한 입사 동기가 맞이한 파국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Pull Request와 리뷰보통 수정 사항을 저장소에 저장한 후 Pull Request(PR)를 합니다. PR을 할 때 꼭 리뷰어를 선정해야하도록 설정이 되어있습니다. 보통은 팀내 가장 경력이 많은 P가 리뷰를 합니다. P는 본인도 처리해야할 것들이 많지만, 시간 쪼개서 열심히 리뷰를 해줍니다. 물론 그의 리뷰가 항상 옳은 것은 아닙니다. 한 번은 제가 만든 PR에 대해 변수 선언에 대한 수정을 요청했습니다. 특별한 상황에서만 사용되는 변수이기에 미리 앞에서 하지 말고 if 문 안에서만 하도록 고쳐달라는 것이었습니다.. 2019. 2. 24.
나의 이직 성공기 - 연봉 협상 연봉 협상 단계리쿠르터들은 처음 전화 통화에서 거의 대부분 희망 연봉을 물어봤습니다. 현재 받고 있는 연봉이 얼마인지 물어보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주마다 법이 다른데 현재 연봉을 물어보는 것이 불법인 곳도 있습니다. 리쿠르터 한 명은 연봉 이야기 하기 전에 관련 법을 찾아보더군요. 잠시만요, 일리노이 법 좀 보고요. 아 ㅅㅂ.. 연봉을 물어볼 수 없네 일리노이 주법에 따르면 물어볼 수 없다며 그냥 희망 연봉 질문으로 바로 넘어갔습니다. 이때 얻은 희망 연봉 정보, 인터뷰 결과 등을 종합하여 오퍼가 보통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제가 여태 받아본 오퍼들 중에 처음부터 모든 면에서 완벽한 오퍼를 보내준 곳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제가 뛰어난 인재였다면 달라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ㅠ.ㅠ 저처럼 실력이 후져서 오퍼.. 2018. 10. 5.
나의 이직 성공기 - 온사이트 면접 온사이트 인터뷰서류, HR, 온라인 코딩, 테크니컬 폰 스크리닝을 거쳐 드디어 온사이트 면접입니다. 이전 단계를 잘 끝내면 리쿠르터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온사이트 면접이 가능한 날짜 몇 개를 알려주면 스케줄러 직함을 가진 사람 또는 외부 업체가 일정을 잡아줍니다. 다른 도시, 다른 주에 있다면 대부분 비행기, 호텔, 교통편 예약을 해줍니다. 이번 면접은 같은 동네에서 한다고 주차비 지원도 안해주더군요. 온사이트 면접이 확정되면 초대 이메일이 옵니다. 이메일에는 장소, 시간, 인터뷰 담당자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70% 이상 링크드인에서 찾아보면 프로필이 나와있습니다. 인터뷰 가기 전에 한 번 검색해보고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그 사람이 운영하는 블로그는 없는지 살펴봤습니다. 온사이트 인터뷰는 짧게는 2시.. 2018. 8. 3.
나의 이직 성공기 - 온라인 코딩 테스트 지원했던 회사 중 6개의 회사에서 온라인 코딩 테스트를 했습니다. 전화로 테크니컬 인터뷰를 어차피 할 텐데 미리 걸러내고 싶은가 봅니다. 테스트 플랫폼은 대부분 자동으로 테스트 케이스 확인해 주고, 정확도와 시간/공간 복잡도까지 계산해서 보고서를 보여줍니다. 전화와 구글닥으로 테크니컬 인터뷰 하던 시대에 비하면 시간과 돈을 엄청 돈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지원자 입장에서는 하나의 관문을 더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귀찮은 존재입니다. 6개의 회사 중 1개의 회사는 떨어졌습니다. 떨어진 1개 회사는 한 번 일해보고 싶은 회사였는데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테스트 플랫폼제가 경험해본 플랫폼은 hackerrank, glider.ai, codility 입니다. 원하는 언어는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했습니다. 주로 자바를.. 2018. 7. 20.
나의 이직 성공기 - 회사 지원 및 HR 인터뷰 회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지원50여개의 회사 목록을 만들고, 각 회사 홈페이지에 있는 Jobs 또는 Careers 페이지에서 구인 공고를 검색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제 이력과 비슷하다 싶으면 지원해봤습니다. 원서 접수 시스템은 Workday, Taleo등 외부 업체 시스템을 많이 사용하더군요. 5년전과 비교해 보면 많은 회사가 Taleo에서 Workday로 바꾼 것 같습니다. 지금 검색해보니 workday의 시가 총액이 제가 다니는 회사의 시가 총액의 거의 6배군요. 많은 원서 접수 시스템이 LinkedIn과 연동이 되어있어서 기본적인 정보는 손쉽게 넣을 수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도 이력서를 분석해서 90% 정도는 다 입력해 줍니다. 좀 더 표준화된 이력서 형식을 사용한다면 95-99%의 정보가 입력될 것도.. 2018.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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