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비넷 조립
IKEA 캐비넷은 아래 동영상에서 보듯이 타사 제품과 달리 벽에 하중을 지탱하고, 균형은 조그만 받침으로 맞추는 방식이다.
레일을 수평에 맞춰 다는게 캐비넷 설치의 가장 중요한 작업이다. 레일의 높이는 캐비넷의 최종 높이를 얼마로 할 것인지 정한다음 결정할 수 있다. IKEA 캐비넷의 높이는 30인치. 캐비넷 밑에 까만 받침은 4.5인치가 권장사항이다.
이 받침은 돌리면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데 4.5인치보다 낮거나 높게 조절이 가능하다. 한가지 고려할 것은 캐비넷 바닥에 Toe Kick이라는 보드를 붙여서 이 받침을 가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IKEA에서 파는 toe kick은 4.5인치 높이에 맞게 나온다. 받침의 높이가 이 보다 낮은 경우는 Toe Kick을 잘라서 쓰면 되지만, 이보다 높으면 IKEA 제품을 쓸 수 없고, 나무를 사다가 직접 잘라서 써야한다.
최종 높이가 결정 되었으면 (받침 높이 + 30 - 캐비넷에서 레일까지 길이)에 맞춰서 평평한 선을 벽에 그어준다. 레이저 수평계가 있으면 일이 훨씬 수월하다. 하나 사 두면 전등 달 때, 벽에 못 박을 때, 등등 요긴하게 쓰이니 저렴한 것 하나 사는 것을 추천한다.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면 대충 무슨 이야기인지 감을 잡을 수 있다. 7:20초부터 보면 된다.
레일 설치가 끝났으면 캐비넷을 조립해서 위치를 잡고 수평을 잡아준다.
아일랜드는 다른 캐비넷과 달리 밑에 나무를 괴라고 준다. 하지만 아내가 원하는 높이를 맞추기엔 IKEA에서 준 나무 높이가 달랐다. 그냥 2x4 잘라다가 바닥에 고정해서 원하는 높이를 맞췄다.
캐비넷 양 끝에 나무를 놓아서 하중을 받도록 한다.
캐비넷을 나무위에 살포시 올려준다.
아내의 꿈은 넓은 아일랜드를 갖는 것. 넓은 아일랜드 밑을 다 캐비넷으로 채우고 싶었지만, 사람이 앉는 공간에 캐비넷이 있으면 불편할 것 같아서 그냥 나무 구조물로 채우기로 했다.
다른 한쪽은 작은 캐비넷을 넣어서 휴지통으로 활용.
panel을 사다가 벽을 대주면 끝!
LED 설치
캐비넷 밑에 전등이 없어도 보일 것은 다 보이지만, 밝은 빛이 꼭 있어야 하겠다기에 LED를 달기로 했다. 전등 스위치는 없고 문에 달린 센서로 작동한다. 캐비넷 벽에 구멍을 뚫고 LED용 아웃렛을 하나 만들어서 전원을 공급한다.
오븐, 전자렌지
오븐과 전자렌지가 들어갈 캐비넷은 양 옆에 다른 캐비넷이 없기 때문에 패널을 붙여서 보기에 깔끔하게 해주기로 했다. 전자제품 넣은 후에 패널을 붙이면 나사를 박을 수 없으니 미리 해야한다.
오븐은 220V용으로 되어있다. 플러그를 꼽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선 꼬아서 연결해 주면 된다.
전자렌지용 아웃렛도 미리 만들어 놓았는데 거기에 맞춰 캐비넷에 구멍 뚫어 주면 된다.
손잡이
아쉽게도 IKEA 캐비넷에는 손잡이용 구멍이 미리 뚫려있지 않다. 손잡이 구격이 다 달라서 안 해 놓은 듯 하다. 덕분에 조립하는 구멍 잘못 뚫으면 손잡이가 삐뚤어지게 달릴 수 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손잡이 구멍을 위한 틀을 만들어 쓰면 편하다.
1x4를 2개 연결해서 T자를 만든다. 그리고 구멍의 위치를 수평을 맞춰 표시한 후 미리 뚫어 놓는다. 그리고 이 틀의 중앙에 그어 놓은 선과 캐비넷의 중앙을 맞춘 후 구멍을 뚫어주면 끝! 아래 동영상을 참고해서 하나 만들어서 사용하면 된다.
캐비넷 설치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서 카운터 탑 시공사를 불러 정확한 측정을 요청하도록 하자. 설치 다 끝나고 부르면 며칠 기다려야 하니 시간 계산을 잘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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