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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 진입로 코팅(Driveway Sealing)

DIY

by 목장주 2020. 6. 10.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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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 진입로가 콘크리트로 되어있으면 매년 관리할 일이 별로 없다. 하지만 우리처럼 아스팔트로 되어있으면 매년 조금씩 관리를 해 줘야한다. 틈이 있으면 매꿔주는 것은 매년 해야하는 작업이다. 그리고 약 3-5년에 한 번 정도 진입로 전체를 sealer로 칠해주는 일도 있다. 우리 집 최초 주인이 콘크리트로 진입로를 만들었다면 내가 이 작업을 안 해도 되는데...

 

진입로 바닥이 하얀색으로 변하고 있다. 원래 검은색 도료가 뒤덮고 있었지만 다 닳아 없어져버렸다. 아스팔트 수명 연장의 꿈을 이루기 위해 sealer를 칠할 시기가 돌아왔다. 사실 작년에 여름에 사서 칠하려고 했는데 주말이면 우연히도 비가 오는 바람에 미루다 보니 올 봄까지 와버렸다. 

 

코팅 작업은 어렵지 않다. 예전에 수채화 물감으로 바탕을 칠해본 적이 있다면 누구나 가능하다. 홈디포에서 Sealer, 붓, 그리고 알뜰 주걱 같이 생긴 거 하나 사오면 된다. 

 

먼저 진입로 청소부터 하자. 빗자루가 있으면 쓸어도 되고, 귀찮으면 blower로 그냥 날려버려도 좋다. 

 

 

대충 작은 돌, 모래, 나뭇잎 등을 치웠으면 물청소를 한다. 물이 다 마르면 칠할 수 있다. 아주 맑은 날이라 2시간 지나서 다 말랐던 것 같다.  

 

 

이렇게 갈라진 곳도 채워넣는 일을 해야하지만, 그건 다음 기회에.

 

 

Sealer는 약 $20 정도 한다. 홈디포에서 파는 제품인데 Airport Grade라는 호연지기에 반해 한 번 사봤다. 한 통이 4.75갤런인데 약 300-500sqft를 칠할 수 있다고 한다. 마당, 진입로 등의 넓이를 위성 사진 기준으로 계산하고 싶다면 많은 사이트들이 있다. Area Calculator로 계산해보니 우리 집 진입로의 넓이가 약 840sqft정도 된다. 일단 두 통을 사서 해보기로 했다.

 

 

뚜껑을 따면, 엄청난 시궁창 냄새가 고루 퍼지기 시작한다. 다른 집 칠할 때는 이런 냄새가 안 났던 것 같은데. 그나마 통풍이 잘 되는 야외라 견딜만 하다. 얼른 끝내고 냄새가 안 나는 곳으로 도망가는게 상책이다.

 

안에 가루 성분들이 가라 앉아 있을 수 있으므로 신나게 저어준다. 드릴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Mixer가 있으면 드릴로 손 쉽게 저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거 없으므로 남는 나무 조각으로 신나게 저어준다. 

 

 

이제 본격적으로 색칠 놀이 시작. 먼저 가장자리를 붓으로 칠해준다. 붓 중에 가장 싸구려 붓을 사서 칠해주면 된다. 

 

 

이제 대용량 알뜰 주걱(Squeezee)를 사용할 차례. 먼저 sealer를 진입로에 부어준다. 동영상에 나오는 제품을 보면 아주 묽어서 흐르던데, 우리 집 제품은 꽤 걸죽하다. 

 

 

주걱으로 쓱쓱 문질러 주면 끝!

 

 

 

2통을 다 써도 진입로를 다 칠할 수 없었다. 하는 수 없이 홈디포에가서 한 통 더 사서 마무리. 상품 설명서에 300-500이라고 써 있다면 보수적인 숫자를 사용하도록 하자. 안 그러면 홈 디포 두 번 다녀온다.  

 

이랬던 진입로가

 

 

이렇게 변했어요!

 

 

Latex-ite 같이 있는 몇 시간 동안 냄새가 더러웠고, 앞으로 3년 동안 만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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