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현재 일리노이는 1C에 해당하는 사람들까지 백신을 맞을 수 있다. 그리고 4월 12일이면 16세 이상 모든 일리노이 거주자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다. Cook County에서 운영하는 Community Vaccine Programm에 등록을 했더니 문자가 왔다.
기쁜 마음에 링크를 따라 가봤지만, 예약이 가능한 곳이 하나도 없었다.
Walgreens, Jewel Osco, Mariano's 등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다며 링크를 제공해줬지만, 그 사이트들에서도 예약은 불가능했다. 그러다 찾은 것이 Illinois Department of Public Health에서 제공하는 백신 예약 사이트였다. 여러 백신 접종 장소 중 가장 가까운 곳은 Will County 예약 사이트.
이 곳에 가면 달력에 예약이 가능한 시간이 표시가 된다. 물론 가보면 다 붉은 색으로 되어 있어서 예약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새로 고침을 누르고 Ctlr + F로 now를 찾는 것을 반복해보자. 어렸을 적 수강신청 할 때처럼 인내심이 필요하다. 모바일로는 힘드니까 꼭 랩탑이나 데스크탑을 이용하자.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나서서 도와줄테니 계속 새로고침을 해보자.
드디어 예약 가능한 시간을 발견!
어떤 날의 3시 30분인지 확인해 보겠다고 화면을 스크롤 하지는 말자. 원하는 날짜를 고르는 것은 사치다. 그냥 백신 맞을 수 있는 시간에 내 시간을 맞추자. 기쁜 마음으로 링크를 클릭하면!
누가 이미 예약해버렸다. 스크롤 하지 말라고 했다.
포기하지 말고 30분 쯤 간절히 원하면 예약 가능한 시간이 보일 것이다. 잽 싸게 링크를 클릭하면 카트에 백신 접종을 담을 수 있다. 이제 날짜와 시간이 보인다.
이제 5분 안에 예약을 끝내야 한다.
계속을 누른다.
접종자 정보를 입력한다. 얼른!
모든 정보를 입력하고 나면 예약 확인 pdf를 볼 수 있다. 물론 이메일로도 같이 오기 때문에 저장을 따로 안 해도 된다. iPhone Wallet용 파일도 첨부되어 이메일이 오기 때문에 Wallet에 넣어서 쓰면 편하다.
급하게 예약 하다보니 이틀 뒤 점심 시간에 예약이 잡혔다. 새로운 직장에 출근한지 5일 밖에 안 되었지만, 맞을 건 맞아야하니 매니저한테 3시간 정도 자리를 비운다고 말해주자. 굽신굽신
백신 접종하는 곳은 집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었다. 몰 안에 빈 건물을 접종 장소로 사용하고 있었다.
입구에 친절하게 안내가 되어있다.
군인들이 접수와 안내를 했다. 육군인 줄 알았는데 공군이 와서 도움을 주고 있었다. 예약제이다 보니 건물 안은 한산했다. 신분증과 QR 코드를 보여주면 접수 완료!
백신의 종류는 선택할 수 없었고, 오늘 가능한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라고 했다. 접수부터 접종까지 채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운전 면허 갱신도 이처럼 빠르면 얼마나 좋을까..
접종 후 대기 장소에서 쉬면서 다음 접종을 예약하면 된다. 다음 예약은 23일 후.
접종 당시에는 아프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주사맞은 곳을 주먹으로 얻어 맞은 것 처럼 아프기 시작했다. 다행히 발열이나 다른 증상은 아직 없다.
3줄 요약
- 얼른 예약하자
- 백신 맞자
- 두 번 맞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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