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그릴 득템 (Char-Broil Performance 5-Burner Gas Grill)

Slickdeals 포스팅

3주 전 Slickdeals에 월마트에서 가스 그릴이 세일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몇 달 전에도 비슷한 글이 올라와서 동네 월마트에 갔지만 물건이 없어서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그 때는 매장에 남은 재고 처리용 세일이었고, 지금은 월마트 웹사이트에서 재고 처리용 세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매장에 가지 않아도 되고 무료 배송도 해준다길래 얼른 하나 집어 왔습니다. 월마트 홈페이지에 있는 설명을 보면 가격이 현재 $282.26입니다. 3주전 세일 할 때 가격은 $101.74였습니다. 

Char-Broil Performance 5-Burner Gas Grill

배달이 왔는데 상태가 안 좋습니다. 어디에 부딪혔는지 움푹 패인 곳이 3곳 정도 있었습니다. 무거운 제품이라 던지기도 힘들었을텐데 아마 다른 표족한 제품에 부딪혔나봅니다. 별 문제 없길 바라며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열어보니 부품 하나가 움푹 패이고 휘었습니다. 다 팔려서 교환도 힘들고, 된다한들 수거해가고 다시 배송 받기까지 2주는 걸릴 텐데. 일단 조립해보기로 합니다. 다행히 해당 부품은 그릴 작동과 관계는 없고 캐비넷 역할을 하는 부품이었습니다. 망치로 땅땅쳐서 다시 폈더니 괜찮습니다.

가스를 연결하고 점화 테스트! 잘 들어옵니다. 

옆에 간단한 요리를 할 수 있는 조그만 버너가 하나 더 있는데 거기도 잘 들어오는군요.

스테이크 테스트

먼저 그릴을 10분 동안 예열합니다. 유튜브에서 배운대로 고기를 올려놓고 1분 기다립니다. 1분이 지나면 45도 방향을 바꿔놓고 또 1분. 뒷면도 똑같이 반복하면 총 4분만 그릴 자국 예쁘게 찍힌 미디엄 스테이크가 완성이 됩니다. 스테이크가 두꺼우면 시간을 좀 늘이면 됩니다.

숯불에 비하면 불맛이 없어서 아쉽기는 합니다. 대신 불피우기 쉽고, 한 번에 더 많은 고기를 구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불맛이 그립긴 하지만 편리함에 당분간은 가스 그릴 계속 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