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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유니버설 스튜디오 올랜도 출발 전 팁

by 목장주 2025.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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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스튜디오를 가기 전 가장 제일 먼저 멘탈을 후려치는 것은 티켓이다. 무슨 옵션이 그리 많은지.

 

크게 두 갈래

  1. 입장권(Park Ticket)
  2. 패스(Express Pass)

입장권은 또 다시 하루에 공원 하나만 갈래? 와 공원 2개 왔다갔다 할래?로 나뉜다. 영어로는 1 Park Per Day와 Multiple Parks Per Day되겠다.

 

패스는 Express와 Express Unlimited로 나뉜다. 볼케이노 베이는 방문하지 않았으므로,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겠다.

Multiple Parks Per Day 

보통 Park to Park (P2P) 이라고 많이 부르는 옵션으로 하루에 여러 파크에 입장할 수 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플로리다(USF)와 유니버설 아일랜드 오브 어드벤쳐(UIA)는 붙어 있기 때문에 호그와트 급행열차를 타고 금방 이동이 가능하다. 워터파크인 볼케이노 베이까지 3개의 파크를 하루에 다 갈 수 있는 옵션도 있지만, 파크 간의 거리, 갈아 입을 옷 등을 생각하면 큰 메리트가 없다. 유니버설이 사악한 것이, 호그와트 급행열차를 타보고 싶다면 P2P 옵션을 꼭 사야한다. 

 

그럼 USF와 UIA를 하루에 다 갈 것인가, 이틀에 걸쳐 갈 것인가가 남았다. 

번호 파크 티켓 이름 1일 1일 1일 최소 가격
1 1 Day Ticket USF/UIA P2P     $174
2 1 Day Ticket EU     $139
3 2 Day Ticket USF/UIA P2P EU   $313
4 3 Day Ticket USF/UIA P2P USF/UIA P2P EU $394.02
5 3 Day Ticket USF UIA EU $333.99

 

위 표는 3개의 파크를 2-3일 동안 어떻게 가는지에 따라 가격을 정리한 표다. P2P가 붙어 있으면 하루에 두 파크를 왕복한다는 뜻이다. P2P가 없다면 하루에 하나의 파크만 간다는 뜻이다.

 

1번은 하루에 USF/UIA를 다 방문하기. 2번은 에픽 하루만 가기. 3번은 USF와 UIA를 하루만에 가고, 다음 날에 에픽을 가기. 4번과 5번은 파크를 하루에 하나씩 가는데 호그와트 급행 열차를 탈 수 있으냐 없느냐 차이다.  

 

가격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홈페이지에 나온 성인 최소 가격이다. 실제 가격은 시가로 방문하고 싶은 날에 따라 다르며, 여기에 세금은 별도로 더 내야한다. 예를 들어 4번 티켓을 살 경우 8월 시가는 아래와 같다. 참고로 하루 가격이므로 곱하기 3을 해야 3일 가격이 나온다. 8월에 가장 비싼 8월 30일 기준 3일 티켓을 살경우 어른은 위의 표에서 처럼 $394.02가 아닌 $522를 내야한다. 물론 세금 별도.

 

 

표를 보면 알겠지만 유니버설을 2일 동안 가나, 3일 동안 가나 가격 차이는 크게 나지 않는다. 물론 P2P를 하면 차이가 좀 나긴 하다. 올랜도에 머무를 시간이 부족하다면 2 Day Ticket을 사고, 3일이 가능하다면 호그와트 급행열차 유무에 따라 티켓을 결정하면 된다. 

Express

USF에는 15개, UIA에는 19개의 라이드가 있다. Orlando Informer에 보년 라이드별 평균 대기 시간을 볼 수 있다. 가장 붐빌 때 기준으로, Harry Potter and The Escape from Gringotts는 160분, Hagrid's Magical Creatures Motorbike Adventure는 140분를 기다려야 한다. 아침과 저녁은 조금 한 산한 편이므로 Moderate 기준으로 모든 라이드 대기 시간을 다 합해보자. USF는 8시간, UIA는 10시간이 필요하다. 라이드간 이동 시간, 화장실 가는 시간, 점심, 저녁 먹을 시간을 다 폼함한다면 하루 12시간이 모자란다. 헤르미온느의 타임 터너 없이는 하루에 파크 하나도 다 클리어 하기 어렵다.

 

그래서 헤르미온느의 타임 터너 같은 익스프레스 패스가 여기서 빛을 발한다. 대부분의 라이드는 일반, 1인 고객, 익스프레스 이렇게 3개의 대기줄이 있다. 입구에서 라이드까지 꼬불꼬불한 긴 줄이 일반 고객용 줄이라면, 익스프레스는 덜 꼬불꼬불한 길이다. 해그리드의 모터 사이클 라이드도 120분 대기 시간일 때 30분이면 끝낼 수 있다. 대부분의 라이드를 일반 고객 대기 시간의 1/4 수준만 기다리면 탑승이 가능하다. 물론 입장권 가격과 맘먹는, 혹은 더 비싼 비용은 덤이다.

 

Express 패스는 하나의 라이드에 한 번만 사용이 가능하다. 만약 Express로 탄 라이드가 마음에 들어 또 타고 싶다면, 일반 대기줄에서 한 시간 정도 기다려야 탈 수 있다. Express Unlimited는 이런 제약 조건이 없다. 원하는 라이드를 몇 번 이고 Express 줄을 이용해서 빠르게 탑승할 수 있다. 

 

우리는 헤그리드의 모터 사이클, 벨로시코스터, 헤리포터와 금지된 숲, 해리포터와 그리고트 탈출 등 대기 평균 대기시간이 100분이 넘는 라이드를 3번정도씩 탔다. 모두 대기 시간이 20-30분 이기에 가능했다.

 

USF/UIA는 무제한이 가능하지만, 새로 생긴 에픽 유니버스에는 그냥 Express만 존재한다. 2일 또는 3일 동안 Express를 사용한다면 다음과 같은 조합이 가능하다

번호 티켓 1일 1일 1일 최소 가격
1 2 Day Express USF/UIA Express   EU Express $260
2 2 Day Express USF/UIA Express Unlimited   EU Express $339.98
3 3 Day Express USF/UIA Express USF/UIA Express EU Express $330
4 3 Day Express USF/UIA Express Unlimited USF/UIA Express Unlimited EU Express $439.99

 

라이드 한 번 타는 것으로 만족한다면 1번이 가장 가성비가 높다. 입장권 3번과 Express 1번을 조합하면 성인 한 명당 $573으로 가능하다. 물론 $573은 실제 본인이 가고자 하는 날의 가격보다 훨씬 싼 가격이고, 거기에 세금이 추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단지 2-3일 동안 방문할 경우 어느 조합이 가장 경제적인 것인지만 알아보는 것이다. 

 

똑같은 라이드를 여러번 탈지 말지에 따라 알아서 선택하시라.

 

티켓 구매

유니버설에 대해 리뷰를 확인해 보니 UnderCoverTourist.com에서 티켓을 샀다는 의견들이 있었다. 우리 회사는 PerksAtWork.com이라는 사이트에 가입이 되어있어서 테마 파크 티켓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근데 가격을 비교해보니 UnderCover가 더 싸네.

 

8월 18일 기준 3명 (어른 2, 아이 1) 3 Day Park P2P 입장권 + 3 Day Express Pass를 유니버설 홈페이지에서 산다면 총 $2,797.71을 내야한다. 

 

 

똑같은 조건으로 UnderCover에서 산다면 $191.14, 약 7% ($194.14) 할인된 가격인 $2,603.57에 구매가 가능하다. 할인 받아서 맛있는 점심 사먹는게 낫겠지? 

 

날씨 대비 용품

양산

여름에 유니버설에 방문한다면 양산이 꽤 쓸모가 있다. 우리가 방문했던 7월 20일 경은 낯 최고 온도는 93도 였고, 체감 온도는 98도였다. 이런 날 밖에 나가면 더운 것을 떠나 옷 밖으로 노출된 모든 피부가 강한 햇볕에 바싹 구워질 것이다. 썬크림과 모자를 써도 되지만, 양산으로 큰 그림자를 만들어 주는것이 더 효과적이다. 대신 바닥에서 올라오는 열은 양산도 어떻게 할 수 없다.

휴대용 선풍기

아이들을 위해 아내가 Shein에서 휴대용 선풍기도 주문을 했다. 작고 분무 기능도 있는 쓸모 있어 보이는 선풍기였다. 하지만 막상 써보니, 작은 선풍기라 바람이 너무 약했다. 물도 뿌려주는데 작아서 물 저장 공간도 작아서 금방 물이 바닥났다. 배터리 역시 작아서 별로 쓰지도 못 하고 하루 종일 들고다니는 애물단지가 되버렸다. 

 

올랜도의 여름은 아침부터 덥고 습하기 시작해서 오후 5시 정도는 되어야 선선해졌다. 휴대용 선풍기를 산다면 배터리 용량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도록 하자.

우비

올랜도의 여름은 비도 자주 온다. 하루 종일 내리지는 않고 몇 시간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하는 듯 하다.

 

 

비오면 사실 유니버설에 있는 아무 레스토랑에 가서 잠시 쉬며 식사를 해도 되고, 그냥 앉아만 있어도 된다. 사실 우비는 물 맞는 라이드 탈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젖습니다 젖고요

아마존의 "그냥 젖습니다. 젖고요" 노래가 딱인 라이드가 몇 개 있는데 그거 탈 때 도움이 되긴 한다. 가지고 다닐 가방이 있다면 아주 저렴한 비닐 우비 하나 챙겨 다니다가, 젖는 라이드 타고 버리면 된다.

썬크림/의류

햇볕이 따갑기 때문에 살이 타기 딱 좋다. 드라이 핏 처럼 땀이 잘 마르는 재질의 옷을 입어도 끈적끈적하기 때문에 면티는 최대한 삼가하도록 하자. 가보면 알겠지만, 다들 정말 편하게 레깅스, 반바지, 테니스 치마 같은 통풍 잘 되는 운동복 차림으로 많이들 온다. 예쁘게 입고 온 사람들은 거의 동양인들. 사진 예쁘게 찍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여름에는...

 

그라믄 안돼. 

이 더운데 호그와트 유니폼 입고 다니느 애들도 아주 가끔 볼 수 있었다. 분명 부모님이 말렸을텐데 ㅎㅎ

 

그냥 파는 곳에서 한 번 입어보는 것으로 만족하자

 

 

360도 회전을 하게 되는 롤러 코스터는 탑승 전에 금속 탐지기가 있다. 주머니에 휴대 전화가 있는지 검색하는 건데, 허리 띠가 있다면 금속 재질이기 때문에 추가 검문을 받는다. 그냥 고무줄로 조이는 편한 운동복 입고가자.

물병

어느 식당을 가든 물과 얼음은 공짜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텀블러 들고 다니면 물은 쉽게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맛은 없다. 리필 가능한 물병을 사면 10분에 한 번 하루 종일 원하는 음료를 마실 수 있다. 처음에는 $18. 리필이 만료 된 다음 날 다시 방문해서 그 물병을 이용하면 다시 리필 기능 추가가 가능하다. 물병이 이미 있으므로 $14만 내면 된다.

 

물 대신 Icy님 영접중

 

물, 소다, Icy도 가능한데, 우리는 정말 틈만 나면 리필해서 각종 소다를 마셨다. 한 번 음료를 받으면 양에 상관없이 10분 안에는 또 다시 음료를 받을 수 없으니, 한 번 받을 때 꽉꽉 채워넣자. 

목걸이줄 Lanyard

라커 이용할 때나 익스프레스 패스 확인할 때 계속 티켓을 꺼내서 보여줘야 한다. Lanyard에 티켓 넣어서 가지고 다니면 손쉽게 티켓을 스캔할 수 있다. 목걸이 줄에 붙어 있는 비닐 케이스는 좀 큰 것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티켓을 케이스에 맞춰 작게 자르다 보니 티켓에 꼭 표시되어야 할 QR 코드, 날짜, 이름, 티켓 종류 중 몇 개의 정보가 누락되었다. 사실 그냥 QR 코드 스캔하면 되는데 굳이 이 티켓에 정보가 누락되어서 안 된다며 원래 티켓 보여달라는 바람에 입장이 좀 늦어졌다. 

유니버설 앱

유니버설 앱이 100점 짜리 앱은 아니지만, 그래도 필요한 기능은 다 갖췄다. 시도때도 없이 쓰는 기능은 지도 기능. 현재 내가 어디있는지 알 수 있어서 목적지 찾기에 유용한다. 목적지를 입력해서 길 찾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는데 개발자가 귀찮은가부지. 

 

그 다음 많이 쓴 기능은 대기 시간과 대기 시간 알람 기능. 원하는 라이드를 클릭하면 현재 대기 시간이 얼마인지 알려준다. 익스프레스가 패스가 있으면 사실 쓸 일이 없다. 하지만, EU에는 익스프레스를 안 받아주는 마인 카트와 해리포터와 마법부 전투가 있다. 둘다 가장 몰릴 때는 120-150분 정도 대기를 해야한다. 대기 시간이 몇 분 이하로 줄어들면 알람을 해주는 기능이 있어서 그 기능을 쓰면 그나마 대기 시간을 좀 줄일 수 있다. 

 

하루 한 번은 쓰는 음식 주문 기능. 음식점에 가면 주문을 받는 직원도 있지만, 줄이 길다. 미리 주문하면 픽업하는 곳에서 가져오거나, 테이블로 가져다 준다. 유명한 식당은 미리 출발 전에 예약이 가능한데 이 역시 유니버설로 앱으로 가능하다. 

 

마지막 기능은 쇼 시간. 로그인을 하면 당일 쇼가 몇시에 있는지 볼 수 있다. 쇼 시간을 눌러 알람 설정도 가능하다. 몇몇 쇼는 생각보다 볼만하니 이 기능을 잘 이용하자.

휴대용 배터리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아침에 오픈해서 끝날 때까지 하루 종일 돌아다녔다. 계속 앱으로 위치 확인하고, 사진찍느라 전화기 배터리는 쭉쭉 사라져갔다. 폐장 후 우버도 타야하는데 배터리가 없으면 정말 난감하겠지? 하나 구매해서 가지고 다니자.

작은 가방

배낭이나 허리 쌕(Fanny Pack)을 하나 가지고 다니면 좋다. 허리 쌕은 좀 작아서 2리터 정도 용량의 크로스 백을 하나 가지고 다녔다. 거기에 양산 3개, 휴대용 배터리, 휴대용 선풍기 3개 넣고 다니면 딱이다. 사실 배고플까봐 땅콩바 몇개 넣었는데, 플로리다 더위에 녹아 흐물흐물 해졌고, 애들도 먹고 싶어하지 않아서 그건 나중에 안 넣었다. 

 

 

작은 가방은 무료 락커에 손쉽게 넣을 수 있다. 무료 라커는 높이가 낮아서 텀블러 정도는 들어가지만, 그것보다 너비가 큰 물건은 들어가지 않을 수 있으니 유의하자. 

교통

유니버설이 운영하는 호텔에서 묵을 경우 보트, 버스를 타고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렇지 않다면 자차나 우버 같은 교통 수단을 이용해야한다. 자차의 경우 주차비가 하루에 최소 $30 정도 든다. 좀 더 입구와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고 싶다면 추가 비용을 내고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Hertz에서 차를 빌리면 이 업그레이드를 무료로 해준다고 하니 차 빌릴 때 물어보도록 하자. 

 

우리는 차를 빌릴까 하다가 그냥 우버/리프트를 이용하기로 했다. 장점은 주차비가 전혀 들지 않는다. 우버에서 내리면 입구까지 멀지도 않다. 대신 집에 갈 때는 차가 도착할 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 미리 예약해 놓고 걸어가면 그리 기다리지 않으니 렌트와 한 번 비교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옵션을 선택하도록 하자.

입장

파크마다 개장 시간이 다르다. 모든 파크가 9시에 개장인 줄 알았는데, 유니버스는 10시다. 혼동하지 말자. 하지만 유니버설이 운영하는 호텔에 묵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남들보다 한 시간 일찍 입장이 가능하다. 정말 자본주의의 힘은 여기서 다 보는 듯.

 

호텔 투숙객이 아닌 경우 9시 입장 시작이라면 보통 8시 45-50분 정도 되면 입장을 시켜준다. 주차장에서 파크까지는 걸어서 약 10-15분 정도 걸린다. 우버가 아니라 직접 운전한다면 주차요금 내는 곳에서 약 10분 정도 정체를 예상해야한다.

 

자 그럼 익스프레스 패스를 사지 않아서 오픈 런을 한다고 가정해보자. 호텔에서 유니버설까지 차로 약 15분 소요 된다고 가정해 보자. 차로 이동 15분, 주차요금 정산 10분, 주차 5분, 도보 15분 총 45분 정도가 소요된다. 그걸 8시 45분에서 빼면 호텔에서 8시 정도에 떠나면 얼추 맞을 거다.

오픈 런을 하더라도, 나보다 한 시간 먼저 와서 기다리는 사람이 있으니 큰 기대는 안 하는 것이 좋다. 에픽에 시간 잘못 맞춰서 한 시간 일찍 갔다. 투숙객들 먼저 입장하는 줄에 모르고 같이 기다렸는데 그 인원이 아래 사진 만큼이다. 물론 저~ 앞에 더 많은 사람이 오픈런 대기 중이다. 

 

 

그냥 익스프래스 패스 사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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