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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FBI 범죄경력증명서 10분만에 발급 받기

by 목장주 202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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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범죄경력증명서라 불리지만 정식 명칭은 Identity History Summary이다. 그래서 신청 웹사이트에 가도 Obtaining Your Identity History Summary라고 나온다. 하지만 실제 보고서 내용은 범죄 기록, 체포 기록 등이 들어있어서 보통 범죄경력증명서라고 부르는 듯하다.

 

신청을 하려면 신분증, 지문, 비용이 필요한데, 가장 빠르게 발급받는 방법은 최대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조회 신청

신청 웹사이트에 가면 신청 방법이 나와있지만 그 어디에서 "신청하기" 버튼은 안 보인다. 대신 Enter your e-mail address to get started!가 보이는데 거기에 이메일 주소를 넣으면 된다.

 

 

Submit 버튼을 누르고 얼마 있으면 아래와 같은 이메일이 도착한다. 

 

 

메일에 있는 here 링크를 누르면 로그인 페이지로 이동한다. 메일에 있던 PIN을 넣어주면 신청 폼이 나온다.

 

개인정보, 주소 등을 입력하고 Fingerprint Card에 오면 우편(Mail)으로 보낼지 온라인(Electronic Submission)으로 보낼지 고를 수 있다. 온라인을 선택하면 방문 가능한 우체국 목록을 보여준다. 우체국에 방문할 경우 수수료 $50을 내야 한다. 대신 우체국에서 채취한 지문을 바로 FBI로 보내기 때문에 가장 빠르다. 온라인이 아닐 경우 지문을 찍어서 편지로 보내야하기에 약 3-5일이 더 소요될 수 있다.

 

 

다음 버튼을 누르면 결제 화면으로 넘어간다. 신청 비용은 $18. 아마존, 페이팔, 카드 다 받아준다.

 

 

결제하고 나면 신청 확인 이메일이 온다.

 

우체국 등록

위의 이메일에 있는 USPS Registration 링크를 클릭하면 우체국에 내 정보를 보내주게 된다. 우체국에 가기 전에 미리 해놓고 가야 한다. 이름과 FBI Order 번호 정도 넣는 작업이다. 

 

 

이제 우체국에 방문 예약을 하면 된다. 지문 등록 페이지에서 우체국을 찾아보면 Fingerprint에 서비스 시간에 대해 설명이 없길래 그냥 9시에 방문을 했더니 예약을 하고 와야 한다고 했다. 헛걸음하지 말고 Passport 서비스로 예약을 하면 된다. 

 

우체국 방문

신청 확인 이메일과 신분증, 결제 수단을 들고 약속된 시간에 우체국에 가서 Passport라고 쓰여있는 곳으로 가면 된다. 한국인 직원이 계셨는데 시스템에 불만이 많으셨다.

 

공항에 입국할 때 지문을 찍듯 스캐너가 달린 태블릿으로 지문을 채취하는 방식이었다. 윈도우가 깔린 태블릿이었고, FBI 서버에 연결이 잘 안 되거나 프로그램이 죽는다고 말씀하셨다. 직원이 로그인을 하고 출력한 이메일에 있는 바코드를 태블릿 카메라로 인식을 시켜야 했다. 태블릿이 이상하게 고정되어 있어서 카메라를 쓰는 게 불편했고, 어두운 곳에 종이를 놓고 사진을 찍는 방식이라 잘 인식도 안 되었다.

 

핸드폰으로 이메일 보여드리며 인식을 해달라고 했더니 잘 된다. 근데 인식하자마자 프로그램이 죽는 일이 발생. 전원을 꼈다 켜라는데 이 분은 전원을 어떻게 끄는지 잘 모르셨다. 태블릿에 깔린 윈도우는 데스크탑 용이랑 UI가 조금 달랐고, Shut Down 버튼을 찾기도 힘들었던 듯하다. 버튼 찾아드리고 재부팅하니 아주 잘 돌아간다. 역시 컴퓨터 문제의 90%는 재부팅이..

 

10손가락 지문을 채취하고, $50을 내고 주차장에 오니 지문 잘 받았다고 이메일이 왔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보고서가 나왔다고 메일이 하나 더 왔다. 지문을 받았다고 메일이 온 지 10분도 안 되어서 결과가 나온 것이다. 

 

맨 처음 받았던 이메일의 링크와 PIN을 가지고 접속을 하면 보고서 pdf 파일을 받을 수 있다.

 

지문 채취하고 10분 만에 FBI 범죄경력증명서 받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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