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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자전거 거치대 만들기

by 목장주 2021.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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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집에서는 자전거를 최대한 차고 지붕에 걸고, 나머지는 옆에 세워놓았다. 지금 집에서는 주방 공사할 때 물건들 쌓아 놓느라 자전거를 자전거를 뒷 마당에 대충 세워놓고 있었다. 받침대가 없어서 항상 쓰러져 있는 자전거, 받침대가 있지만 땅이 기울어져 쓰러져 있는 자전거, 잘 있다가 바람불어 쓰러지는 자전거. 자전거 아수라장아 아닐 수 없다. 

 


더는 안 되겠다 싶어서 거치대를 만들기로 했다. PVC 파이프로 만드는 사람, 벽에 거는 사람, 팔레트를 그냥 세워놓고 거기에 자전거 대 놓는 사람 등등 정말 다양했다. 

 

전 주인이 남겨 놓고 간 엄청 두꺼운 나무들이 뒷마당에서 자고 있었다. 이 녀석들을 활용해서 거치대를 만들기로 하고 검색을 해보니 비슷한 완성품이 있었다. 

 

 

복잡하지도 않고 아주 간단하게 만들 수 있었다. 어른들 자전거 기준, 바퀴 지름의 2/3 정도 너비가 되도록 긴 나무를 연결해 주면 된다. 나사로 고정하기 전에 자전거 바퀴를 넣어서 최종 확인하고 긴 나사로 고정해주면 끝!

 

 

나무가 두껍기 때문에 자전거 앞바퀴를 틈 사이에 넣으면, 자전거 바퀴를 꽉 잡아주는 효과가 난다. 그래서 받침대가 없는 자전거도 혼자 서 있을 수 있고, 바람이 불어도 자전거가 쓰러지지 않는다!

 

 

이 거치대는 자전거를 잘 세워주지만, 눈과 비로부터 자전거를 지켜주지 못한다. 다음 목표는 나무로 천장 만들어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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