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빠1 아빠 췌고! Father's Day 아침. 지난 밤 반바지와 반팔로 잠이 들었는데 너무 추웠는지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엄청 아팠다. 딸과 아들이 협동해서 만든 카드를 보고 잠시나마 두통을 잊을 수 있었다. 아빠가 췌고라는데 어디 두통 따위가. 아들은 여기에 그림 하나 그려놓고 아침에 "아빠 사랑해요"로 퉁친다. 뭐 아들들이 그렇지 나도 그랬고 =) 딸이 준 두번째 선물은 족자. 아이스크림 막대기를 하나하나 종이에 붙여서 돌돌 말아줬다. 기특한 녀석. 딸이 준 세번째 선물은 운동복. 집에서 입을 얇은 운동복이 필요했는데 마침 아내가 T.J.Maxx에서 $16에 저렴한 놈을 발견했다. 딸한테 물어보니 본인이 사겠다고. 정말 갖은 집안 잡일을 하며 조금씩 벌어온 알토란 같은 용돈으로 딸은 나에게 바지를 사준 셈이다. 마.. 2020. 6. 2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