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미국인이 재미난 실험을 했습니다. 구글 번역을 통해 Let it go 영어 가사가 각종 언어를 거쳐 다시 영어 가사로 오면 어떻게 바뀌는지 심심풀이로 해봤다는 겁니다. 원래 가사와 똑같아지지 않는 이유 언어와 언어 사이의 번역 품질이 들쑥날쑥 하기 때문이랍니다.
예를 들어 구글 번역을 이용해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하면 결과가 엉망인 경우가 많습니다. 구글 번역은 데이타 기반의 접근방식으로 번역을 합니다. 두 언어로 번역된 자료가 많이 쌓이면 쌓일수록 번역 결과가 좋아지는 이치입니다. 하지만 한국어와 영어 번역 자료가 다른 언어들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에 한국어를 영어로 바로 번역을 시키면 아래와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구글 번역의 잘못된 예 입니다.
구글 번역의 좋은 예라고 믿으면 안 됩니다. (사투리 번역)
앞에서 말한 것 처럼 언어간의 번역 자료의 양에 비례하여 구글 번역기의 품질이 좋아진다고 가정하면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하는 좋은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언어간의 번역 자료양을 따져보면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하는 것 보다 일본어로 번역하는게 자연스럽습니다. 자료의 양을 고려하면 일본어를 영어로 번역하는 것도 자연스럽습니다. 수 많은 일본의 동인지를 번역하다보니 데이터가 쌓여서 이 세가지 언어 사이의 관계가 형성된 것입니다.
여러분 덕후들을 미워하면 안 됩니다.
한국어를 일본어로, 일본어를 영어로 번역하는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여러분이 몰랐던 구글 번역기에는 이런 기능이 이미 탑재되어 있습니다. 중간 번역언어를 설정해서 한 번에 번역할 수 있습니다.
백조 한 마리가 제대로 나왔습니다.
일본어를 중간 언어로 설정했을 때, 백조 한 마리가 제대로 번역이 되었지만, 중국어나 다른 언어를 골라보면 역시나 100조 1로 번역을 합니다. 한국어와 다른 언어 간에 충분한 데이터가 없기에 그런 것입니다. 그래서 Let it go의 가사도 여러 언어를 거쳐 돌아오는 과정에서 한 번 꼬이면 이상한 영어가사로 돌아오게 됩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구글 번역은 데이터가 많이 쌓여야 더 좋은 번역 결과를 제공한다고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The more human-translated documents that Google Translate can analyse in a specific language, the better the translation quality will be.
구글이 마냥 한영 번역 자료를 모으기를 기다리는 것도 좋지만, 백조 한 마리 처럼 잘못 된 번역을 잘못 되었다고 알려줄 수도 있습니다. 잘못 된 번역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말풍선이 뜨면서 '다른 번역을 보거나 직접 편집하려면 클릭'이라고 나옵니다.
나는 백조1 살입니다.
편집할 수 있는 상자가 나오면 100조1을 a swan으로 바꿉니다.
나는 백조 한마리를 살았습니다.
그리고 I도 there로 바꿉니다.
편집이 끝나면 내 번역을 구글에 보낼 수 있는 버튼이 생깁니다.
Yes, submit translation 버튼을 눌러줍니다.
이상 재미난 Let it go 동영상으로 알아본 구글 번역기 사용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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