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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미국 시카고 재외국민 투표하고 왔습니다.

by 목장주 2017.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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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화요일부터 시작한 국외부재자, 재외국민 투표에 주중에는 갈 수 없어서 못 가고 토요일인 오늘 온 가족이 다함께 다녀왔습니다. 국외부재자라 신분증만 있으면 투표가 가능합니다. 새로 받은 거주 여권 처음으로 써 봅니다. 본인이 사는 지역에는 투표소가 없어서 중앙선관위에 문의를 했더니 안타깝지만 그 곳에는 설치할 수 없으니, 멀지만 다른 곳에 설치된 재외투표소에 가라는 안내를 받았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50분만 운전해서 가면 투표소가 있어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다행히 영사관이 있는 곳 근처에 계속 살아서 국외부재자 투표 때 마다 편하게 했습니다. 여권 신청, 각종 서류 발급, 투표 등을 생각하면 앞으로 영사관 없는 곳으로 이사가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시카고 재외투표소



뉴욕은 줄을 서서 투표를 한다는 인증샷이 올라왔습니다. 시카고는 28일 현재 투표 인원이 1,000명을 돌파했다길래, 토요일에 많은 인원이 투표하러 올 줄 알았습니다. 오후 3시 30분 경 도착했는데 줄을 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미 많이 다녀 갔길 바랍니다. 그래도 끊이지 않고 꾸준히 사람들이 와서 투표를 하고 있습니다. 시카고 근교는 주말 내내 비가 와서 투표 인원이 좀 줄었을까 걱정이 되긴 합니다 .시카고도 중서부지역 유권자 총 수는 7,435명이라고 하는데 보통 70%가 투표를 한다고 하니 약 5,200명 정도가 투료를 할 것이라고 합니다. 


막내가 차에서 자고 있어서 아내와 돌아가면서 투표를 했습니다. 투표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며 아내가 큰 아이와 함께 먼저 가고, 제가 그 다음 혼자 다녀왔습니다. 투표가 끝나면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인증샷을 찍어줍니다. 지난 번 총선은 에이핑크 배경으로 찍어줬는데 이번에는 누군지 모르는 사람을 배경으로 찍어줍니다. 자두 캐릭터를 배경으로 찍어주는 곳도 있다는데 아마 지역마다 알아서 해주는가 봅니다. 파란색 옷을 입고 갔는데 어두운 곳에서 플래시 터트리고 찍으니 그냥 까만 옷이 되어버렸습니다. -_-




아직 투표 안 하신 분들 꼭 투표하시고, 한국에 계신 분들 사전투표나 당일 투표로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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