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Too Long; Don't Read)
네이퍼빌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History of DuPage County : DuPage Roots에서 발췌, 번역했습니다. 네이퍼빌에 살고 계시지 않으면, 혹은 네이퍼빌에 살고 계시더라도 재미없을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1870년대에는 Northwestern College(현재의 North Central College)가 Plainfield에서 네이퍼빌로 이전을 했습니다. 참고로 Northwestern University는 에반스톤에 있는 훨씬 큰 학교입니다. 네이퍼빌은 Northwestern College를 유치하기 위해 시민들이 모은 $25,000과 8에이커의 땅을 제공했습니다. 대학이 생기니 문화와 교육 방면에서 네이퍼빌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밑에 등장할 James Nichols도 이 대학을 졸업하고 교수가 됩니다.
1870년대에 소방차 1대를 처음으로 구입했습니다. 참고로 1871년에는 시카고 대화재가 발생해서 시카고에서 300여명이 사망했습니다. 시카고와 네이퍼빌은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다보니 피해는 입지 않았을테지만, 이 화재로 인해 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 같습니다. 이 소방차에는 Joe Naper Pumper라는 이름도 붙여줬습니다. 소방차 뿐만 아니라 개인 전화도 처음 설치되었습니다. 기계식 전화기로 Beckman Harness Shop에서 세블럭 떨어진 Beckman 집을 연결한 것이 네이퍼빌 최초의 개인 전화입니다.
1880년대는 산업 성장기입니다. Lounge factory(소파 공장)이 처음 설립되었고 당시 미국에서 가장 큰 소파 제조업체였고 가장 많은 인력을 고용했다고 합니다. 네이퍼빌 채석장은 독일계 이민자들을 불러왔습니다. 독일계 이민자들은 다이너마이트를 잘 다뤘고 석회암 절단에 전문가였기 때문에 많이 고용했다고 합니다.
1890년대에는 네이퍼빌이 시가 됩니다. 아직 농업이 주였지만, 은행도 더 생기고, 어린이집도 생겼습니다. 양조장도 번창하고 있었고, Nichols 회사는 출판회사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Northwestern College의 교수였던 James Nichols가 남긴 $10,000와 시의 보조를 통해 Nichols Library가 1898년에 설립됩니다. 현재 니콜스 도서관은 더 큰 건물로 자리를 옮겼고 원래 건물은 교회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임스 니콜스는 말그대로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독일에서 태어난 니콜스는 1851년 여섯살의 나이로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옵니다. 그러나 8살에 고아가 되고 농장에서 일을 하며 독학으로 영어를 익힙니다. 19살에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는 자격증을 획득합니다. Northwestern College에서 수학을 마친 후 공립학교에서 1년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Northwestern College에 교수로 부임합니다. 하지만 어려서 고생하며 일을 너무 한 나머지 건강이 좋지 않아 44세의 젊은 나이로 숨을 거두게 되고 그가 남긴 유산은 니콜스 도서관을 짓는데 쓰인 것입니다.
이상 1900년 전까지의 네이퍼빌 역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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