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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wood Orchard 농장 딸기 UPick 후기

일상

by 목장주 2022. 8. 26.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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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초에 다녀온 Garwood Orchard 농장은 처음 가보는 곳이었다. 이전에 다른 농장으로 딸기 따러 2번 가본적이 있다. 딸기도 맛이 없었고, 더운 날씨에 쭈그리고 앉아 딸기 따는 것도 힘들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큰 기대는 안 하고 출발했다. 집에서 약 2시간 정도 떨어진 곳이어서 운전은 힘들지 않았다.

 

다행히 날씨는 약간 흐려서 딸기 따기 딱 좋았다. 안 좋았던 기억 중 하나 삭제 성공. 주차장에서 딸기 따는 곳은 좀 떨어져 있기 때문에 달구지 뒤에 타고 간다. 

 

 

달구지에서 내리면 광활한 딸기 밭이 펼쳐져 있다. 또 쭈구리고 앉아서 딸기 딸 생각에 걱정이 앞선다. 날씨가 흐려서인지 사람들이 별로 없다. 

 

몇 년전 다른 농장의 딸기보다 훨씬 크고, 달았다. 힘들게 따도 딸기 맛이 좋아 안 좋은 기억 모두 삭제 완료.

 

하트 모양 딸기도 종종 보인다. 

 

블루베리를 따러 가면 어깨에 매는 끈을 줘서 바구니를 들고 다니기 편했는데 딸기 농장은 그런 거 없다. 딸기도 서서 딸 수 있으면 줄지도. 딸기 상자가 무거워도 아이들이 굳이 들겠다며 들고 다니는 중.

 

사실 이 농장에서의 수확인 딸기도 있지만, 소세지였다. 농장에서 운영하는 조그만 식품점이 바로 옆에 있다. 구경삼아 들어가서 아이들은 사탕 하나씩 사고, 나와 아내는 매콤한 소세지를 하나 샀다. 할라피뇨가 들어있는 소세지였는데 농장에서 직접 만드는 것 같지는 않고 근처 인디애나에서 만든 것을 파는 것 같았다. 이 소세지가 생각보다 맛이있어서 하나만 산 것을 두고두고 후회했다. 다음에 사과 따러 갈 때 몇 팩 더 사오기로 다짐할 정도로 맛있었다.

 

딸기를 다 따고, 여기까지 온 김에 근처 호수가 Indiana Dunes Stake Park에 가보기로 했다. 주차는 Indiana Dunes Beach Parking Lot에 하면 된다. 구글 맵에서 찾으면 두 곳이 있는데 좀 더 작은 곳이 샤워시설과 화장실이 가깝다.

 

 

따온 딸기 집에 와서 한 번 더 먹고 오늘 일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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