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제기만들기

​​

매년 추석 즈음이면 원불교 시카고 교당에서는 민속잔치를 합니다. 아재, 아짐들은 추억의 민속 놀이를 즐길 수 있고,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옛날 놀이들을 체험할 수 있는 날입니다.

민속 놀이 체험 중에 제기차기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오래전에 사온 제기가 부실하고 낡아서 아재들의 불만이 불보듯 뻔합니다. 한국에서 사오면 좋지만 시간관계상 새로 만들기로 합니다.

어렸을 때는 병뚜껑과 십원짜리로 만들었지만 동전도 없고 병뚜껑도 없어서 주위에서 구하기 쉬운 것들을 찾아봤습니다.

준비물은 비닐봉지, washer fastener, 덕 테이프, 고무줄, 가위 끝

병뚜껑 대신 덕 테이프, 동전 대신 washer릉 쓰면 됩니다.

먼저 비닐은 손잡이를 잘라내고 남은 부분을 네모낳게 만듭니다. 영 옆도 잘라서 네모난 비닐 두 장이 되도록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반 접어서 한 번 자르면 비닐 봉지 하나에서 총 4장의 비닐이 생깁니다. 네 장을 차곡차곡 쌓은 후 반 접고 아래와 같이 가위로 잘라줍니다.

​

제기의 무게를 늘이기 위해 1.5인치 washer fastener를 사용합니다. 홈 디포​나 다른 철물점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

그냥 동그란 철판입니다.

​

무게가 어느 정도 되려면 3개가 정도를 사용해야합니다. washer의 크기와 무게에 따라 갯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덕 테이프로 움직이지 않도록 감싸줍니다.

​

아까 접어서 잘라놨던 비닐을 편 후 가운데에 washer를 넣습니다.

​

비닐을 돌돌 말아줍니다.

​

​


그리고 수술 부분을 모은 후 고무줄로 묶어줍니다.

비닐은 약해서 금방 찢어지므로 덕 테이프로 밑 부분을 감싸주면 끝.

​

​

​

​

아이들과 함께 제기 만들며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