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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외에서 한국책 가장 저렴하게 주문하는 방법

일상

by 목장주 2024. 3. 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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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의 한국책 주문은 크게 2가지 방식이 있다. 첫번째는 한국 서점에서 DHL/Fedex/EMS/UPS 등을 이용하여 우리 집으로 직접 보내주는 방식이고, 두번째는 미국 지사에서 한국 책을 가지고 있거나 한국 서점에서 미국 지사로 배송을 한 후 다시 우리 집으로 보내주는 방식이 있다. 첫번째 방식의 경우 책값은 저렴하지만, 배송료가 비싸다. 두번째 방식의 경우 미국 내 배송이므로 배송비는 저렴하지만, 책 값이 비싸다. 책 값이 비싼 이유는 책 값에 미국 지사로 배송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교보문고

교보문고는 Fedex를 이용해서 해외 배송을 하며 배송비는 권당 책정이 된다. 자세한 배송료는 교보문고의 해외 배송료 표를 참조 하면 된다. 책 2권 주문에 든 비용은 30,700원. 책 가격이 33,300원이었던 것은 생각하지 말자. 주문 후 이틀이 지나서 페덱스가 책을 수령했고, 페덱스가 배송하는데 3일이 걸렸다. 비싼게 정확빠르다. 

 

해외 배송에 유의할 점이 몇가지 있다.

  • 발송도서 한 권의 무게가 2kg를 초과할 경우 초과 매 2kg마다 권 수를 한 권씩 추가한 해당 요율을 적용한다.
  • 1+1 행사 도서인 경우 본 도서 1권만 출고가 된다.

영풍문고

영풍문고는 DHL을 이용해서 해외 배송을 한다. 역시 비싼게 정확빠르다. 교보문고처럼 배송비는 권당 책정이 된다. 자세한 배송료는 영풍문고 해외 배송료 표를 참조하면 된다. 처음 두권을 비교했을 때 교보문고가 배송료는 더 싸다. 하지만 3권부터는 영풍문고의 해외 배송료가 더 저렴하다. 

 

영풍문고 역시 교보문고와 비슷한 배송 유의사항이 있다.

  • 발송도서 한 권의 무게가 2kg를 초과할 경우 초과 매 2kg마다 권 수를 한 권씩 추가한 해당 요율을 적용한다.
  • CD가 도서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에는 별도 수량을 계산해서 배송료에 추가된다. 

Yes24

Yes24는 DHL이나 우체국 EMS를 이용해서 해외 배송을 한다. Yes24 고객센터 FAQ에 따르면 배송비 책정은 권당이 아닌 500g 단위로 책정이 된다. 자세한 가격표가 나와있지 않고, 책 소개에도 무게가 나와있지 않아서 배송료를 가늠할 수 없다. 책을 주문할 때야 비로소 배송비를 알 수 있다.

 

주문하는 책이 가볍다면 Yes24를 이용하는 것이 저렴할 수 있을 듯 해서 비교를 해봤다. 한권 주문하는데 우체국 EMS는 34,200원, DHL은 30,200원이 배송료로 책정이 되었다. 교보에서 책 2권 배송할 가격으로 책 한권 주문할 수 있다. 그냥 권당 배송비 책정이 구매자에게는 유리해 보인다.

 

알라딘

알라딘도 해외 배송이 가능하고, 똑같은 책을 알라딘 US에서도 파는데 왜 두개가 있을까 궁금했다. 아마 결제 때문에 두개로 나눠놓은 것 같다. 

 

알라딘 한국 사이트 장바구니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다. 

 

반대로 알라딘 US 장바구니엔 아래처럼 써있다. 

 

알라딘 한국 사이트 결제 화면에는 VISA카드를 사용해서 결제가 가능한 것 같은데, 더 이상 진행을 안 해봐서 정확히는 모르겠다.

 

 

알라딘은 DHL, 우체국 EMS, UPS를 이용해서 해외 배송을 한다. 대략의 배송료는 알라딘 고객센터 도움말에 있는 DHL 배송료, EMS 배송료, UPS 배송료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UPS는 권당, EMS와 DHL은 무게로 배송료를 책정한다. 링크에 있는 배송료는 대략적인 것이기 때문에 실제 배송료는 주문할 때 자세히 나온다. 

 

한가지 이상한 점은, 고객센터 도움말에에는 배송 방법을 고를 수 있다고 했지만, 실제 주문 화면에서는 고를 수가 없었다. 

 

해외배송을 원하실 경우 EMS, DHL, UPS 세가지의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실수 있습니다.

 

 

심지어 DHL 배송료에 보면 2지역 북미는 1권에 20,000원이지만, 실제 주문 화면에서는 31,600원이 나왔다. 책 무게에 따라 배송료가 책정된다는 Yes24와 비슷한 금액이다. 알라딘의 배송료 표는 아마 500g 기준으로 예상 금액이 나와있는 것 같고, 책의 실제 무게가 795g이라 책 2권 정도의 배송료가 청구된 듯 하다. 

 

 

알라딘 고객센터의 배송 안내 설명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는데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느낌이다. 

알라딘US

알라딘 US는 항공(DHL)과 선박으로 해외 배송을 한다. 선박을 이용할 경우 LA 지점에서 책을 받은 후 책을 우체국을 통해 다시 보내주거나, 고객이 LA 지점에서 책을 직접 수령할 수 있다. 선박 이용의 장점은 배송료가 따로 들지 않는다. 대신 시간이 오래 5-8주 정도로 오래 걸린다. 알라딘 US역시 알라딘 한국 사이트처럼 주문할 때야 비로서 정확한 배송비를 알 수 있다. 

 

항공 배송을 선택했을 때 배송료는 $17.70.

 

선박 배송을 선택하면 배송료가 $0이 된다. 

 

반디북US

반디북US는 미국내 배송을 UPS와 USPS를 이용한다. 반디북 US의 FAQ에 따르면 주별 배송 요금이 다르다. 캘리포니아와 뉴욕에 서점이 있기 때문에 직접 수령시 배송료가 없다. 배송료 산정 방식은 기본 요금 $7에 도서 1권당 지역에 따라 $0.69에서 $0.99를 추가한다. 

 

KBOOKSTORE

이번에 검색하면서 처음 발견한 온라인 서점. 현재 $100 이상 구매시 무료 배송이 가능하다. 책 가격은 알라딘US, 반디US 처럼 한국에서 미국 지사까지 운송 비용이 이미 더해진 가격이다. KBOOKSTORE FAQ에 따르면, 배송은 미국 우체국을 이용한다. 이 곳도 정확한 배송료는 주문 단계에 가야 볼 수 있다. 

 

 

주문 가격 비교

실제 주문에 드는 비용은 한국에서의 책 할인 폭, 배송비 책정 방식, 책 주문 량에 따라 가격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여기서는 책 한권 주문하는 경우를 가정하고 임의로 베스트 셀러 목록에 있던 책 한권을 정해서 각 서점마다 총 비용을 계산해 봤다. 

서점 책 가격 배송료 총 금액
교보문고 17,820원 / $12.20 19,200원 / $13.14 37,020원 / $25.34
영풍문고 17,820원 / $12.20 26,570원 / $18.19 44,390원 / $30.39
Yes24 17,820원 / $12.20 30,200원 / $20.67 48,020원 / $32.87
알라딘 17,820원 / $12.20 31,600원 / $21.63 49,420원 / $33.83
알라딘US 항공 $26.07 $17.70 $43.77
알라딘US 선박 $26.07 $0 $26.07
반디북US $22.57 $7.99 $30.56
KBOOKSTORE $22.45 $5.42 $27.87

 

똑같은 책을 교보문고에서 구매하는 경우 가장 저렴했다.

 

미국내 서점의 배송 방식은 근본적으로 비쌀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반디북US의 책값은 $22.57인데 교보문고의 책값에 미국 지사로의 배송료를 더한 가격과 엇비슷하다. 거기에 미국내 배송료가 추가로 붙는다. 즉, 배송을 두 번에 나눠서 하다보니 총 주문 가격이 비싸질 수 밖에 없다. 교보문고는 배송을 한 번만 이용해서 바로 고객의 집으로 보내주니 저렴할 수 밖에.

 

사실 제일 이해가 안되는 곳은 알라딘US. 이미 책 값 $26.07는 한국에서의 책값에 해외 운송료 포함 가격이다. 만약 선박일 경우 미국내 배송료를 받지 않는다니 이미 책값 $26.07에 한국에서 미국 지사로의 배송료와, 미국내의 배송료가 포함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도 교보문고의 가격과 별 차이가 없다. 그런데 거기에 항공 운송료 $17.70을 추가로 받는다. 그러니 제일 비쌀 수 밖에. 

 

구매하는 양이 많은 경우 $100 이상 무료 배송인 KBOOKSTORE도 책 가격이 교보문고의 총 비용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이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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